존 레넌 변기는 황금변기?!
존 레넌 변기는 황금변기?!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8.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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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비틀스 물품 경매서 9천500파운드(한화 약 1천760만원)에 팔려

[서울문화투데이=박솔빈 기자]전설의 록그룹 비틀스의 존 레넌이 사용했던 도자기 변기가 9천500파운드(한화 약 1천760만원)에 팔렸다.

영국 언론매체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리버풀의 폴 메카트니 오라토리엄에서 열린 비틀스 물품 경매에서 레넌이 버크셔 집에서 1969년부터 1972년까지 3년간 사용했던 변기가 한 외국인에게 낙찰됐다.

낙찰가는 9천500파운드로 이는 낙찰 예상가인 1천 파운드(185만원)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그림이 그려져 있는 이 변기는 레넌이 새로운 변기를 설치한 뒤 건축업자 존 한콕에게 "화분으로 쓰라"면서 넘겨준 것으로 한콕은 이를 최근 숨지기 전까지 40년간 창고에 보관해왔다.

이날 경매에서는 레넌이 부인 오노 요코와 1968년 11월 발표한 희귀 앨범 '투 버진스(Two Virgins)'도 2천500파운드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