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신진국악 실험무대 <천차만별★ 콘서트>
2010 신진국악 실험무대 <천차만별★ 콘서트>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9.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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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째를 맞는 신진국악 연주가들의 도전과 열정의 무대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시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스타를 꿈꾸는 젊은 국악 연주가에게 창의적·실험적인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0 신진국악 실험무대 <천차만별★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3회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2010년 9월 2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월 7일까지 3개월 간 매주 화·수·금·토요일 저녁 7시 30분, 총 36회의 공연으로 이뤄진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편성의 소규모 앙상블과 개인 등 창작음악 12개 팀 및 특별 초청된 6개 팀이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 장소는 연출가 故 허규 선생에 의해 1993년도에 창덕궁 옆 북촌에 둥지를 튼 소극장인 ‘북촌창우극장’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총 12팀이 공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특히 음악극이나 민요, 판소리 등 전통 성악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자 하는 팀들이 돋보인다. 선발된 팀들은 보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국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림, 거문고앙상블 ‘수다’, CMEK, 정가악회, 아나야 등과 풍자와 해학의 노래 만요 중 조선천재 김해송(1911-1950)의 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일 만요컴퍼니 등 총 6팀의 특별초청공연이 더해져 한층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북촌창우극장’에서 열리는 <천차만별★ 콘서트>는 기존의 대형화, 단발성에 그치던 국악공연의 틀을 벗어나 함께 음악을 만들고 즐기는 새로운 국악 공연의 모델을 제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북촌창우극장은 창덕궁 옆 북촌에 세운 소극장으로, 조선시대 경복궁, 창덕궁 주변을 일컬었던 ‘북촌’과 고려시대 이후 예능인을 총칭했던 ‘창우’, 즉 ‘북촌(北村)의 창우(倡優)’라는 뜻을 담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앞으로 <천차만별 콘서트>가 열리는 이곳 ‘북촌창우극장’은 이 시대 창우들이 자신들의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실험무대의 산실로 자리 잡아 나가게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개막식 사회를 본 오정해

▲축하공연 아리수

▲축하공연 차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