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육, 일자리 창출에 총력
청소년 교육, 일자리 창출에 총력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3.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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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제214회 임시회, 올해 첫 추경 예산 심의

서울시의회(의장 김기성)는 17일 제214회 임시회를 개최, 오세훈 서울시장의 200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의 교육 특별회계 추가 경정 예산안 제출에 따른 설명을 들었다.

또 서울시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상정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설명하고 있다.

김기성 의장은 개회사에서 청소년 교육문제와 경제불황에 따른 일자리 문제를 강조했다.

김의장은 "청소년들이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한다. 신뢰도 평가 교사 학교 공부에 대한 흥미도 모두 저조해 부끄럽다"며 " 전국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도, 기초학력 미달 결과가 가장 높은 것도, 공교육이 기초 미달 학생을 방치하는데 비롯된 것 같다.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혔다.

아울러"경제 위기는 동시에 기회이다. 일자리를 늘려서 호구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발걸음에 밑걸음이 될 산업을 일으켜 가자"고 주문했다.

오세훈 시장은 2009년도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를 요청하며 "당초 예상보다 심각한 경제위기에 마이너스 2%로 고용률이 줄어들어 과감하고 적극적인 재정대책이 필요하다. 돈이 시중에 돌아서 경기 부양과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자립과 자활을 돕기 위해 이번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천2백억원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공정택 교육감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실력과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활동, 교육 복지화 등 4대 정책과 영어공교육 강화, 학교생활 안전망 구축, 방과 후 교육 등 6대 역점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교육복지 선진화 구현과 공교육 발전을 위해 591억원을, 교육 여건 및 환경 개선 위한 시설 사업을 위해 295억원 등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공 교육감은 이와 함께 학교 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21세기 인재를 배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교육청 간부들에게 부탁했다.

한편 이날 의회에는 신내 초등학교, 전농 초등학교 등 30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방청객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 의회는 사회 교과 중에 다루는 지방자치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방청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214회 임시회는 내달 1일까지 16일간 계속된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