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일기’와 함께하는 토요무료강좌
‘승정원일기’와 함께하는 토요무료강좌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3.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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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公, 세계기록유산의 인문학적 가치로 역사문화 이해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사)한국의 재발견과 공동으로 오는 21일 오후 3시 관광공사 지하1층 상영관에서 ‘2009년 3월 월례문화강좌’를 개최한다.

▲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관된 '승정원일기'
이달에는 이근호 국민대학교 연구교수가 강사로 나서 ‘세계유산 승정원일기와 기록문화’을 주제로 강좌를 열 계획이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 할 수 있다.

국보 303호로 지정돼 있는 ‘승정원일기’는 조선시대 국왕의 비서기관인 승정원에서 국왕을 중심으로 나라의 주요 사항을 매일 적은 일기형식의 기록물이다.

일기에는 조선시대의 정치, 경제, 외교,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친 내용뿐만 아니라 자연현상까지도 상세하게 나타나 있는 생생한 ‘역사기록물’로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돼 있다.

이는 우리나라 역사기록물의 자랑인 ‘조선왕조실록’의 4배가량의 분량으로, 총 3,245책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안에 담겨진 글자의 수를 환산하면 2억 4천여자에 이른다.

승정원일기는 전 세계에서 단일 역사기록물로는 최대 분량이라는 역사적 가치 외에도 사회문화·과학·국문학적 가치 등을 결집하고 있는 조선시대 최고 기밀기록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승정원일기’의 기록과정을 인문학적인 가치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면서 조선시대 역사문화의 단면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