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7년간 7차례나 입대 연기
MC몽 7년간 7차례나 입대 연기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9.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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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멀쩡한 치아 4개 일부러 뽑아”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MC몽의 병역 면제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9월 10일 방송에서 MC몽의 7년간 7차례의 입대 연기 사실을 보도했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10일 “MC몽이 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직업 훈련, 국외 여행 등을 이유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7차례 군 입대를 연기했다"면서 "공무원 시험 응시를 위해 두 차례 입대를 연기한 기간에도 영화 촬영과 음반 발매 등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특히 두차례 7급 공무원 국가고시를 본다는 이유로 입대를 연기한 시점인 2005년과 2006년 8월은 시험 며칠 전까지 영화 촬영을 하고, 바로 다음달 3집 앨범까지 냈다.

이어 경찰에 따르면 MC몽이 1998년 8월 첫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을 때 치아 상태는 정상이었다. 그러나 2007년 치아 기능점수 미달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을 때는 12개의 치아를 뽑은 상태였다.

경찰관계자는 "MC몽은 충치 때문에 치아 12개를 뽑았다고 주장하지만 그중 4개는 치아 기능점수를 떨어뜨리기 위해 생니를 고의로 뽑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MC몽은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입영 연기 등은 소속사에서 한 것이라 잘 모르겠고 평소 충치 때문에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