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교사 확충시급...우면산 터널 요금 인하 필요
사서교사 확충시급...우면산 터널 요금 인하 필요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3.18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의회 시정 질문, 허준혁 의원 열변 토해

19일 서울시의회(의장 김기성)는 허준혁 의원(한나라당/환경수자원위원회)의 시정 질문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허준혁 의원은 도서관 르네상스를 통한 새로운 교육정책과 우면산 터널과 관련한 시정 질문을 하며 열변을 토했다.

▲ 허준혁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먼저 영화 '트로이'를 자료화면으로 제공하며 멘토의 어원과 책의 멘토로서의 중요성을 인지시킨 허 의원은 서울의 공공도서관이 69개에 불과하며 특히 일인당 장서 소유가 0.68권으로 전국 꼴지인 현 실태를 꼬집었다.

허 의원은 "초 중 고 학교 도서관 사서교사 배치율이 10.5%에 그치고 있다" 며 사서교사의 중요성을 각인시킨 뒤 "학교도서관 사서확충은 교육 인프라 이면서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필요한데 전혀 대책이 없는 것 같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그 밖에 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 22개중 5개 만이 학교도서관지원을 하고 있는 점을 시정 할 것과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1 Book 1 Seoul 운동" 추진, PS Libnet(Public-school Library Network) 등을 적극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답변자로 출석한 오세훈 시장, 공정택 교육감 등은 허 의원이 제안한 정책이 좋은 아이디어라며 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면산 터널과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지난 4년 동안 364억9100만원의 적자보존금을 썼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30년간 운영할 경우 추가 부담규모가 3000억원에 달한다"며 "우면산 터널의 요금을 현행 20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해 교통량을 늘리거나, 후불제 도입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1차 시정 질문의원에는 허준혁 의원, 만재경의원, 최병조의원, 이남형의원, 김현기 의원, 현지호 의원이 참석했다.

시의회 시정질문은 오는 19일 2일차에 이어 20일 3일차까지 계속 되며 총 16명의 의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