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청소년 문화예술지원에 앞장서
국립극장, 청소년 문화예술지원에 앞장서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9.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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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과 ‘청소년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동운영 MOU 체결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저소득층 학생들의 문화 프로그램을 위해 국립극장과 서울시교육청이 뭉쳤다.

▲임연철 국립극장 극장장(오른쪽)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왼쪽)이 15일 ‘청소년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이 15일 ‘청소년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 단체장은 협약체결 후 ‘청소년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첫 번째 대상학교인 정곡초등학교 학생 320여 명과 KB하늘극장에서 ‘국립극장-고고고!’ 공연을 관람하며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 자리에서 곽노현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꿈을 길러주는 본 프로그램에 대한 감동을 전하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립극장과 더욱 긴밀한 협의구조를 갖춰 향후 대상 학교의 범위를 점차 확산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청소년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첫 번째 대상학교인 정곡초등학교 학생 320여 명과 KB하늘극장에서 ‘국립극장-고고고!’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임연철 국립극장 극장장(오른쪽)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왼쪽)

‘청소년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교과수업과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을 저소득층이 많은 학교에 정기적·지속적으로 지원해 문화예술교육의 장을 확장시키고자 계획됐다. ‘교육지원우선지구 초등학교 및 중학교’ 중에서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18일까지 약 1만 2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32회의 공연(국립극장 KB하늘극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2011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프로그램안내와 학생 및 학교 참여를 독려하고, 국립극장은 청소년 공연체험프로그램 ‘국립극장, 고고고! - 보고, 듣고, 즐기고’를 통해 초·중·고교생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을 공급하게 된다. 더불어 두 기관이 약 8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학생들의 공연관람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국립극장에서는 교과수업과 연계되는 청소년 공연체험프로그램인 ‘국립극장, 고고고!’를 통해 ▲초등학생들을 위한 ‘국악음악회 민요여행’과 연극 ‘별주부전’ ▲중학생들을 위한 ‘국악음악회 우리민요’와 연극‘시집가는 날’ ▲고등학생들을 위한 ‘국악음악회 환상(幻像)’과 연극 ‘봄,봄’ 을 준비하는 등 학년별 각 연령에 맞는 공연내용으로 학생들을 맞이한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작년 한 해 동안 3만 명의 초·중·고 학생관객을 동원했던 ‘국립극장, 고고고!’가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확대 보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