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09 춘계 서울패션위크'개최
서울시, '2009 춘계 서울패션위크'개최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3.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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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비지니스에 포거스, '타블렛 오더' 첫 선

▲ '2009 춘계 서울패션위크' 전시장 외관

서울시가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패션산업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패션비지니스'에 촛점을 맞춘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SETEC(학여울역)과 패션문화복합공간 크링(대치동)에서 열리며 기존의 패션쇼 중심에서 홍보와 유통이 한자리에서 이루어지도록 진행된다.

또 제품 세부자료를 바이어에게 즉시 제공하는' 타블렛 오더'를 처음 선보이며, 프리젠테이션 룸의 신설, 서울패션위크 전용 쇼핑몰 오픈 등 다양한 새로운 시도들도 이어진다.
 
최첨단 패션기술의 진보, '타블렛 오더 시스템'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패션인터렉티브 디지털시스템인 '타블렛 오더(Tablet Order)'가 최초로 선보인다. '타블렛 오더’는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패션브랜드와 바이어 간 수주상담 정보 공유시스템으로 와이브로 단말기를 통해 각 브랜드 및 제품의 상세정보(DB)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페이퍼 형태의 룩북(Look Book)의 한계를 극복, 브랜드 정보와 제품가격, 이미지를 비롯한 세부자료를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즉시 제공해 실질적인 거래로 연계될 수 있게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전문바이어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룸'도 신설된다. 프리젠테이션 룸에서는 약 200명의 국내외 유력 프레스와 바이어들이 모인 자리에서 ‘서울컬렉션’의 수주 전문 패션비즈니스 쇼와 ‘서울패션페어’의 프리젠테이션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쇼 관람을 비롯해 참여 디자이너들과 긴밀하고 실질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 타블렛 오더 시스템: 바이어에게 타블렛 노트북제공, 관심브랜드와 제품정보 타블렛을 통해 획득, 각 바이어별 클릭정보 데이터센터 저장, 비즈매칭, 상담지원

'서울패션위크' 전용 쇼핑몰 오픈

또한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100여개의 디자이너와 업체들은 롯데닷컴(http://www.lotte.com)과 함께 전용 쇼핑몰도 오픈한다.  이 쇼핑몰에는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디자이너와 업체는 누구나 입점이 가능해 신진 디자이너가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하고 각종 비즈니스 활동의 폭을 확대시킬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7일 원대연 한국패션협회회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이상봉 디자이너를 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서울패션위크 조직위원회'를 발족함으로서 운영을 민간전문가 중심체제로 변화시켰다.

조직위는 디자이너, 패션기업, 유관기관, 학계, 언론계 등 22명의 패션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서울컬렉션 참가 디자이너와 서울패션페어 참가 업체 선정 등 서울패션위크 운영의 핵심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 서울패션위크에는 23개국 110여명의 해외 주요 패션계 인사들이 초청돼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NHK는 서울패션위크를 2편의 특집프로그램으로 제작, 글로벌 배급을 계획 중이며 패션매거진 누메로(NUMERO), 바자(BAZAAR)등이 참여해 서울패션위크 룩북을 발행 예정이다.

또한 전세계 주요 컬렉션 및 전시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모뎀(www.modemonline.com)에 서울패션위크 일정과 참여 디자이너들이 홍보돼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