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주인공 가려진 ‘2010 서울국제관광대상’
레드카펫 주인공 가려진 ‘2010 서울국제관광대상’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9.2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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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6일 그랜드하얏트서울서 ‘2010 서울국제관광대상’ 시상식 개최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지난 16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2010 서울국제관광대상 수상자 및 관광업계관계자 등 약 400명이 참여한 ‘2010 서울국제관광대상 (Seoul International Tourism Awards 2010)’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0 서울국제관광대상 (Seoul International Tourism Awards 2010)’ 시상식이 개최됐던 그랜드하얏트서울의 행사장 전경

올해로 3회를 맞았던 서울국제관광대상은 국내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상품, 관광기업, 관광서비스 등 3개 부문(5개 단체)을 비롯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여한 관광인 분야의 유명인 및 언론인 각 2인, 글리고 올해 신설된 특별상부분 2인을 추가해 총 6개 부문 11개의 본상을 수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관광인’ 분야는 연예인과 언론인으로 나눠 국내외 각각 1명씩 총 4명에게 관광대상을 시상했다.
 
서울관광에 기여한 국내 유명인은 한류스타 이병헌이 개인부문 최우수 국내유명인으로 선정됐으며, 외국 유명인에는 국내에서도 낯이 익은 ‘린신루(林心如, 임심여)’가 선정됐다.
 
이병헌은 한류 4대 천왕으로 불리는 등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린신루는 인기 드라마 ‘황제의 딸’에 출연한 대만 출신 배우로, 중화권 매체에 한국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병헌은 아쉽게도 행사장에서 그 모습을 볼 순 없었다.

▲개인부문 외국 유명인에 선정된 ‘린신루(林心如, 임심여)’가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언론인 분야에서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서울디자인올림픽’, ‘남산타워’ 등 서울시 주요 관광정책 및 서울의 다양한 관광자원 소개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태호 PD가 최우수 국내 언론인으로 선정됐다. 한국에서의 13년 경험으로 한국을 소개한 ‘Seoul Selection Guides'의 저자 로버트 쾰러(Robert Koehler, 미국)는 최우수 외국 언론인상을 수상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최우수 국내 언론인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외국 언론인상을 수상한 ‘Seoul Selection Guides'의 저자 로버트 쾰러(Robert Koehler)

‘단체부문 최우수 도시관광 프로그램’에는 한국 전통무예 태권도와 택견을 활용한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Jump)’가 선정됐다. ‘점프’는 평균 객석 점유율의 85%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한해 3만 명이 관람해 한국의 문화공연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부문 최우수 관광기업’에는 최초로 일본어판 대한민국 지도를 자체 제작한 온라인여행사 (주)코네스트코리아를 비롯해 오프라인여행사 (주)체스투어즈, (주)메씨인터내셔날이 공동 수상했다.
 
지난해 트래블러 선정 ‘세계 최고 공항상’을 수상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서울외래방문객 만족도 제고에 기여한 기업으로 선정돼 ‘단체부문 최우수 관광서비스’ 부문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올해 신설된 특별상 부분에는 한국의 숨은 관광자원을 소개하며 새로운 여행문화의 선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KBS 예능국 ‘1박 2일’팀과 아태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슈징 UNWTO 아태지역 지역국장이 선정됐다.

▲특별상을 받은 KBS 예능국 ‘1박 2일’에 출연 중인 강호동(왼쪽)과 은지원(오른쪽)이 대표로 참석했다

▲아태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슈징 UNWTO 아태지역 지역국장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그동안 한국의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한 국내․외 공로자 포상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제 관광 네트워크 구축과 관광 교역 등 실질적인 ‘서울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