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정선기념관 ‘내일의 작가展’
겸재정선기념관 ‘내일의 작가展’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9.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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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내일의 작가 공모’서 선발된 신진작가 8명 작품 전시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겸재정선기념관(관장 이석우)이 다양한 미술문화 성장의 발판 마련을 위한 ‘내일의 작가展’을 개최한다.

겸재정선기념관은 지난 8월 25일~29일까지 미래의 한국과 세계의 미술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작가 발굴을 위한 ‘2010 겸재 정선 내일의 작가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 8월 25일~29일까지 진행된 ‘2010 겸재 정선 내일의 작가 공모’에서 ‘내일의 작가’로 선정된 박하나(서양화부문, 국민대 회화과 졸)의 작품 ‘이모’

‘내일의 작가 공모’에는 때로는 상식을 깨뜨리는 독특한 작품 등 수준 높은 45명(한국화 15명, 서양화 30명)의 신진작가들이 응모했다. 최종적으로 한국화부문 4명, 서양화부문 4명, 이 중에 가장 우수한 1명의 작가(박하나, 국민대 회화과 졸업)를 겸재 정선 ‘내일의 작가’로 선정했다.

한국화부문에서는 곽수연(한성대학교 강사), 이민우(한남대학교 회화과 졸), 제미영(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 황효실(이화여대일반대학원 한국화과 졸)을, 서양화부문에서는 박하나, 이승아(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판화과 졸), 이 흙(추계예대 서양화과 졸), 인정훈(단국대 서양화과 졸) 등 4명이 선택됐다. 이들은 오는 11월 9일까지 겸재정선기념관에서 부스전을 열게 된다.

특히, 오는 29일 열릴 시상식에선 ‘내일의 작가’로 뽑힌 박하나에게는 ‘2010 겸재 정선 내일의 작가상’이, 나머지 7명의 작가들에게는 ‘겸재 정선 내일의 작가 증서’가 수여 될 예정이다. 박하나에게는 내년 개인전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김진관 성신여대 교수, 윤동천 서울대 교수, 서성록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이 심사를 맡았다. 서성록 협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내일의 작가’로 선정된 박하나는 잠자는 사람들을 재치있게 표현했으나 일상에서 비일상을 보고, 탄탄한 조형력을 갖춘 점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될 겸재정선기념관의 ‘내일의 작가공모’는 새로운 문화창조 및 한국미술문화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데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