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0> 개막
대한민국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0> 개막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9.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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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 동·서양이 어우러진 신명의 판! 세계인의 탈춤마당!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얼쑤!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에서 탈춤 축제를 즐겨보세요!

지난해 신종플루 영향으로 전격 취소돼 전 국민적 아쉬움을 남겼던 대한민국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올해는 제39회 안동민속축제와 함께 진행돼, ‘신명의 탈춤, 천년의 꿈’을 슬로건으로 안동시 낙동강변 탈춤공원을 비롯해 올해 7월 31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에서 지난 24일 막을 올려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 24일 하회마을에서는 대한민국대표축제 ‘2010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시작을 알리는 강신마당이 진행됐고, 하회마을 길놀이에서 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전 과정이 펼쳐져 하회마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처럼 축제를 맞아 탈춤을 추며 흥에 젖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0> 행사장 모습

축제장인 탈춤공원에서는 안동유도회 주관으로 ‘서제’와 함께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진 신명의 판으로 개막식이 펼쳐졌다.

올해 개막식은 안동시청에서 탈춤공원까지 이어지는 의식행사인 길놀이를 없애고, 전통의 힘(전통의 발레와 탈춤의 만남), 현대의 창(현대 모던 댄스와 탈남의 만남), 미래의 꿈(테크노 뮤직과 탈춤의 만남)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진 신명난 대동세상을 표현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전 세계 사람들이 안동으로 모여들며 신명의 난장을 이어간다는 컨셉으로 대동의 난장을 만들어가는 세계인의 마당을 표현했다. 탈춤마당에서는 중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태국 공연팀과 출연진, 지역문화단체 모두가 퍼레이드 음악에 맞춰 탈랄라 댄스를 추며 관객석과 무대 구분 없이 하나의 세계를 구현하며 불꽃놀이로 한국의 대표축제의 막을 열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0> 축제 공연 중에서

특히 개막식에는 주한 과테말라 대사를 비롯해 파키스탄, 미국 부대사 부부 등 50여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해 축제를 즐겼다. 오늘 25일 부터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등 안동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본 후 탈춤공연과 전통 민속놀이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올해 축제는 ‘신명의 탈춤, 천년의 꿈’을 주제로 국내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전통탈춤 11개 공연단과 태국, 멕시코, 프랑스 등 7개 외국탈춤 공연단이 참가하며 창작탈춤, 마당극, 민속축제 등 수준 높고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0>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돼 있다.

또 가장 큰 변화로 지금까지 12년간 음식부스로 활용됐던 벚꽃거리 전체가 퍼레이드 거리로 변다. 더불어 축제가 진행되는 10일 동안 주말과 28일~30일에는 대규모 난장 퍼레이드가 계획돼 있어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오늘 25일에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에서 전승되는 전통불놀이로 동양적 불꽃놀이의 진수, 축제의 백미 선유줄불놀이가 밤 7시부터 9시까지 특별 연출된다.

안동탈춤페스티벌 관계자는 “올해는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영양원놀음 등 대동놀이가 펼쳐지는 제39회 안동민속축제와 풍산장터 안동한우불고기 축제, 안동음식대전 2010, 안동하회탈e스포츠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돼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