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시동 건다
서울지하철 9호선 시동 건다
  • 이은영 기자
  • 승인 2009.03.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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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김포구간 1단계 시운전, 미비점 점검 후 오는 5월 개통

서울 지하철 9호선이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김포공항 ~ 논현동, 25개역, 25.5km)에 대한 영업시운전이 2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사진= 지하철 9호선 차량

서울시 관계자는 19일 “9호선 1단계 구간에 운행될 전동차 총 96량(24편성)이 지난해 12월 제작 완료되어 김포차량기지에 모두 반입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의 주요 특징으로 “전동차 스스로 최적의 운행속도를 연산하면서 자동운행하게 되어 승객이 느끼는 승차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9호선 시운전에 대한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은 19일 현재까지 한국철도기술 연구원 주관으로 전동차 성능확인을 위한 종합시운전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차량에 대한 각종 성능시험이 마무리 단계로 영업시운전 전에 차량과 신호, 통신, 승강장 스크린도어 등 타 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 시험도 마칠 예정이다.

한편, 영업시운전에 차질이 없도록 지하철 건설분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점검단을 편성, 17~18일까지 이틀간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도 완료했다.

영업시운전은 최종적으로 시민고객을 맞이하기 전 각 시스템과 시설물에 대한 설치상태와 운전체계를 점검하고, 운영 직원들의 업무숙달 등을 위해 단계별 점진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영업시운전중 나타나는 각종 미비점을 최종 점검 보완하여 개통이후 시민고객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개통일자는 오는 5월초 영업시운전 결과를 바탕으로 확정하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4월말부터 개통 전까지 시민고객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초대해 차량 시승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기자 young@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