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족극 <우동 한 그릇> 보러오세요!
명품 가족극 <우동 한 그릇> 보러오세요!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10.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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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이 자리를 비워두겠습니다"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명품연극 <우동 한 그릇>, 서울아트마켓 2010년 팸스링크에 선정돼 대학로에서 다시 공연된다.

올해도 뉴스에서는 팍팍한 경제상황을 이야기한다. 이런 팍팍한 현실에 작은 울림을 주며 대학로를 지켜오고 있는 공연이 있다. 2003년부터 공연되고 있는 연극 <우동 한 그릇>은 ‘소설 보여주기’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주제를 가지고 꾸준한 인기 몰이로 롱런 하고 있는 공연이다. 

200석 남짓 되는 소극장에서 15만 명 이상의 관객들과 만나면서 세대를 뛰어 넘는 가장 성공한 연극으로도 꼽혔으며, 각박한 일상에서 사람냄새 나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번 보고 두 번 봐도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연극으로도 유명한 <우동 한 그릇>의 매력은 , 관객들이 현실적으로 힘든 세태에 위안을 얻으며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다’ 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안고 돌아가는 것에 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연극과는 다르게  4,5번씩 보러 오는 관객들도 꽤 많다.      

성인배우가 아역을 표현하는데서 오는 한계점을 무대에서만 보여 줄 수 있는 독특한 발상으로 풀어내고, 우동을 먹는 장면에서는 관객의 예상을 뒤엎는 연출 방식 등 무대 위의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이번 25차 연극 <우동 한 그릇>은 서울아트마켓 ‘2010년 팸스링크’에 한국공연예술계의 새로운 흐름의 연출 변화를 주도하는 공연으로 선정돼 작품의 우수성과 실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공연계 역시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수익금의 일부를 차상위 계층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어서 연극 <우동 한 그릇>의 ‘타인에 대한 배려’를 몸소 실천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는 훈훈한 공연이다. 

연극 <우동 한 그릇>은 오는 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김동수플레이하우스에서 공연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