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누가 범인 일까? 연극 <쉬어 매드니스>
과연 누가 범인 일까? 연극 <쉬어 매드니스>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10.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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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의 용의자들이 마지막 시즌에 모이다!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연극 <쉬어 매드니스>의 파이널 시즌이 시작됐다.

2006년 초연, 2008년 6월부터 오픈런으로 대학로에서 만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연되고 있는 연극 <쉬어 매드니스>는 그 동안 대학로에서 꾸준한 흥행몰이를 하면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초연 이래 1700회 이상의 공연을 올리고, 15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만나왔다. 이번 시즌은 2011년 1월 9일까지이며,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오픈런 행진을 잠시 멈추게 됐다.

파이널 시즌인 만큼 그 동안 <쉬어 매드니스>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들로 구성된 드림팀을 구성해, 더욱 막강해진 심리전과 웃음을 보장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관객과 용의자들 사이에 벌어지는 심리전을 리드하고 극 중 벌어질 수도 있는 돌발상황들까지 재치 있게 이끌어 나가야 하는 노련한 형사 ‘강우진’ 역은 연극 <뷰티퀸>, <아가멤논>, 뮤지컬 <지하철1호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탄탄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실력을 검증 받은 베테랑 배우 신안진이 연기한다.

▲연극 <쉬어 매드니스>의 공연 사진

귀엽고 섬세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광기를 숨기고 있는 미용사 ‘조호진’ 역으로 연극<날 보러와요>, <해피엔드>, <오월엔 결혼할꺼야>, <리회장 시해사건>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김준원이 맡았다. 특히나 지난 시즌에는 ‘오준수’ 역에서  ‘여성스러운 조호진’ 역으로의 연기변신을 시도해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철없고 낭비벽 심하며 일반인을 우습게 아는 부잣집 사모님 ‘권영화’ 역으로 연극 <명월이 만공산 하니>, <칠수와 만수>, <잃어버린 시간들> 등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김송이 가, 철저한 포커페이스로 관객들을 혼란에 빠뜨릴 ‘오준수’ 역으로 뮤지컬 <사춘기>와 <스페셜레터>에서 뛰어난 성량과 섬세한 연기로 주목 받았던 맹주영이 출연한다.
 
여기에 깜찍 발랄하고, 매력적인 미용사 ‘장미숙’ 역으로 연극 <그 남자 그 여자>, <닥터이라부>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준 이상숙, 살인사건의 범인을 밝히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조영민’ 역으로 뮤지컬 <천상시계>, <마인>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정순원이 맡아 기대를 모은다.

연극 <쉬어 매드니스>은 내년 1월 9일까지 상명아트홀(서울 종로구)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