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판 과속스캔들 영화 <스위치>
할리우드판 과속스캔들 영화 <스위치>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10.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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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제네레이션 어덜트’ 부문 상영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절친의 유전자를 멀리하세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엄청난 유전자 스캔들에 휘말린, 할리우드판 과속스캔들, 제니퍼 애니스톤, 제이슨 베이트먼 주연의 영화 <스위치>가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제네레이션 어덜트’ 부문 상영이 결정됐다.

‘사랑하면 가족입니다’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한 ‘가족’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는 21세기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보다 나은 내일을 제시하고자 2007년 첫 선을 보여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가족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신개념 가족 탄생 이야기를 담은 <스위치>를 ‘제네레이션 어덜트’ 부문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제네레이션 어덜트’ 부문은 가족의 중심인 성인 부모들의 감성과 취향에 맞춰, 부모와 자식간의 문제, 부부관계, 임신, 육아, 가사 등 성인 가족의 문제를 다루며 성인 관객들이 즐길만한 대중적인 작품들이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영화 <스위치>의 한 장면

결혼은 싫고 아이는 갖고 싶은, 이 시대 현대 여성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그 속에서 탄생한 새로운 개념의 가족 이야기가 영화제의 취지와 잘 어우러져 가족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월한 유전자로 사랑스러운 아이를 갖고 싶은 뉴욕의 커리어우먼 캐시는 인공 수정 임신을 결정하고 축하 파티에 절친인 월리를 초대하는데, 그만 술에 취해 버린 절친의 취중 실수로 인해 완벽하게 계획된 임신 프로젝트는 위기를 맞게 된다.

시트콤 <프렌즈>로 국내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코미디의 여왕 제니퍼 애니스톤과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훈남 제이슨 베이트먼, 그리고 깜찍한 마스크가 돋보이는 신예 토마슨 로빈슨이 신개념 가족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화 <스위치>는 21세기형 새로운 가족구성에 대한 참신한 시각이 돋보이는 영화로 코미디와 로맨스, 감동코드까지 고루 갖춘 웰메이드 작품이다. 

예기치 못한 실수가 불러일으킨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기적, 영화 <스위치>는 오는 12월 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