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뮤지컬 햄릿으로 무대 오른 이지훈
[연예] 뮤지컬 햄릿으로 무대 오른 이지훈
  • 이은영 기자
  • 승인 2008.11.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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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선율, 섬세한 보이스에 여성관객들 매료

▲     © 한강타임즈

 
뮤지컬 ‘햄릿’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의 첫 번째 정식 무대가 14일 올려졌다. 지난 달 말부터 숙명아트센터 내 씨어터 S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뮤지컬 ‘햄릿’은 박건형, 임태경, 윤형렬 햄릿으로 시작하여 많은 여성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KBS ‘너는 내 운명’ 드라마 촬영과 6집 음반 활동 등 2008년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지훈은 뮤지컬 무대에 까지 도전하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엔터테이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햄릿’의 왕용범 연출자는 “이지훈은 너무나 왕자 같은 외모를 갖고 있어 상처받는 햄릿의 모습에서 더욱 애절함이 느껴진다” 며 “뮤지컬 알타보이즈 이후 드라마 경력이 쌓이면서 연기감도 좋아지고, 생각을 담아내는 모습이 좋은 연기자로 성장했음을 발견했다.” 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같이 작업하고 싶은 욕심나는 배우” 라며 “이번 햄릿이 이지훈의 정식 뮤지컬 데뷔 무대, 뮤지컬 배우로의 시작을 볼 수 있다”며 자신 있게 소개했다.

뮤지컬 햄릿은 최고의 기량을 뽑내는 남자 뮤지컬 배우들도 소화하기 어려운 음역대와 강렬한 검술 장면으로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하는 작품이다. 이지훈은 드라마 촬영 및 방송 활동 등으로 연습 초반 많이 참여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공연 앞두고 리허설 무대를 밟고 있는 지금, 다른 햄릿 배우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 주인공 햄릿을 선보이며 그 동안 보이지 않게 노력해 온 결과를 꺼내놓고 있다. 가창력 있는 가수에서 연기자로 인정받기까지 항상 최선을 다해 온 이지훈이 뮤지컬 무대에서 보여주는 또 다른 모습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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