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배우들이 모였다! 뮤지컬 <넌센세이션>
최고의 배우들이 모였다! 뮤지컬 <넌센세이션>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10.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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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으로 가득한 제작발표회 현장! 쇼케이스도 함께 선보여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뮤지컬 <넌센세이션>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27일 용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뮤지컬 <넌센세이션>의 쇼케이스 모습

이날 행사에는 뮤지컬 <넌센세이션>의 출연진인 배우 양희경, 이태원, 홍지민, 김현숙, 이정미 등이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쇼케이스를 통해 뮤지컬 <넌센세이션>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며 시작됐다. 배우 전체가 부르는 ‘인생은 기회의 땅’을 시작으로 양희경과 홍지민이 함께 ‘둘 아니면 꽝’이 이어졌고 김희원, 최우리, 이정미가 함께 부른 ‘헐리우드 N 음반’에 이어 ‘인생은 기회의 게임’을 배우들이 함께 부르며 쇼케이스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어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배우들의 친숙함을 느낄 수 있게 서로 티격태격 쏘아붙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허브트 역을 맡은 배우 홍지민

먼저 허버트 역을 맡은 홍지민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무대 위에서 항상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런 열정의 어디서 오는 것인지 묻자, 홍지민은 “그냥 평소에 잘 챙겨먹고 선천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체력이 타고난 것 같다”며  “미리미리 보양식 같은 것을 많이 챙겨먹는 편이다”고 답했다. 

▲로버트 앤 역의 김현숙

이에 이날 행사의 사회를 보던 로버트 앤 역의 김현숙은 “이번에 안무가 격하기 때문에 춤을 추다보면 숨이 가빠오는데, 홍지민 선배는 다른 사람처럼 숨을 거르고 간식을 먹지 않고 숨이 차있는 상태에서도 간식을 아주 잘 먹는다”고 말해 행사장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바로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 그 열정을 무대에서 모두 쏟아내는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라며 칭찬 섞인 수습을 했다.

이어 뮤지컬에서 흔치않은 시리즈물로 이번이 5번째 작품인 <넌센스>는 어떠한 색다른 연출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포함됐냐는 질문에, 최성신 연출은 “<넌센스>라는 작품 자체가 여러 버전이 있는데, 이번 작품은 원래 라브베가스라는 도박의 도시로 수녀들이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이번에 작품을 들여오면서 원래 대본에 없는 내용들을 넣었다. 배우와 제작진들이 토론을 하면서 연말에 사회봉사나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넣어보자는 의견이 나와 그런 내용을 포함시켰다. 포함된 내용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한다는 내용이다”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이 작품은 배우들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기본 캐릭터는 동일하지만 배역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서 다른 느낌을 준다. 그 배우들 사이에 조화에 따라서 공연마다 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레지나 역을 맡은 배우 이태원

원장수녀 레지나 역을 맡은 배우 이태원은 뮤지컬 <명성황후>의 왕비역에서 이미지 변신을 하게 됐는데 힘든 점은 없었는지에 대해 “그동안 명성황후로만 인정받는 것에 약간 화나기도 했던 시점이었다. 그러던 중 <넌센세이션>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춤을 추게 됐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10분만 뛰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다가 거울을 보며 연습해도 태가 안나는 것 같았다”는 고충을 이야기했다.

이례적으로 대본의 내용을 보지 않고도 최고의 배우들이 공연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장수녀 레지나 역을 맡은 배우 양희경이 답을 했다. 양희경은 “지금까지 <넌센스> 시리즈에 모두 참여했지만 대본을 읽을 때마다 이 작품으로 관객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까하는 고민이 되는 작품이라서 두려움이 많았다”고 말해 청중을 의아하게 했다.

▲레지나 역을 맡은 배우 양희경

하지만 이내 양희경은 “5명의 수녀들의 성장과정과 자신들 삶에 대한 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보여주고 있다. 그 5명의 삶 중에, 관객분들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받기도 하고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는 것 같다”며 뮤지컬 <넌센세이션>의 매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뮤지컬 <넌센세이션>의 전 출연진들

한편,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다섯 수녀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흥미진진하게 그리는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오는 11월 18일 개막해 2011년 1월 30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