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흥남철수작전 '메러디스 빅토리호','인도주의 정신'
거제, 흥남철수작전 '메러디스 빅토리호','인도주의 정신'
  • 이범노 기자
  • 승인 2010.11.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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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흥남철수작전 60주년 기념행사 포로수용소에서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이범노 기자]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회장 황덕호)는 6ㆍ25전쟁 60주년을 맞아 ‘흥남철수작전 60년의 기억과 감사의 행사’를 오는 11월 5일 11시 거세시 고현동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기념탑 앞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 흥남항에 집결한 군인과 피난 난민,뒤로 보이는 메러디스 빅토리호. -거제 시청 사진 제공-
 흥남철수작전은 인도주의 정신을 전 세계에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다. 이 작전에 참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1만 4,000여명의 피난민을 단일 선박으로 안전하게 철수시켜, 전쟁 역사상 가장 인도주의적이고 성공적인 철수작전으로 세계 전쟁사에서 평가된다.

 실제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조작전을 성공시킨 배로 2004년 9월 21일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이 행사는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와 속초시 및 거제시(시장 권민호)가 공동 주최하고, 국가보훈처와 해군본부가 후원한다.

 지난 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국토뱃길 순례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군함을 이용 속초항을 출발하여 해군1사단을 방문 학도병 추모비에 참배한다.

 11월 4일 거제시 장승포항에 도착하고, 11월 5일 거제포로수용소 흥남철수작전 기념탑에서 기념식을 갖는 것 으로 행사는 마무리 된다.

 이 행사에는 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 회원, 대학생, 시민, 이북도민 등 약 600여명이 순례에 참가한다.

 거제시는 흥남철수작전의 인도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생명의 은인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념행사를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