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배 타고 돌섬에 놀러 오세요"
"국화꽃배 타고 돌섬에 놀러 오세요"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8.11.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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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섬에서 열리는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가을국화를 테마로 하는 제8회 마산가고파 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10일간 경남 마산시 돝섬(돼지섬)을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행사안내도
예년보다 훨씬 더 많은 각양각색의 가을국화가 섬 전체를 뒤덮어 국화세상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섬에서 열리는 국화축제로 '희망가득 푸른마산, 기쁨가득 국화축제'를 주제로 한다.
 
축제를 맞은 돝섬에는 각 구역마다 다양한 국화작품과 국화로 장식한 모형작이 설치될 예정이다. 길이가 130m에 달하는 국화모형 빛 터널 '루미 플라워'가 설치돼 야간의 돌섬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가 하면  올해 페스티벌 존으로 된 양덕동 삼각지공원에서 옛 한국철강까지 전체해안도로를 국화길로 꾸민다. 또 석전동 산복도로 입구에도 길이 600m 규모의 국화벽화를 설치한다.
 
섬과 육지를 오가는 국화꽃배를 비롯해 국화셔틀버스, 꽃마차 등도 운행돼 축제 손님접대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행사장에는 마산국화의 우수성을 전시하는 7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국향콘서트, 해상 불꽃놀이, 국향예술제, 국향음악회, 국제국악예술대전, 제1회 국화가요제, 국화문학제, 국화미술제, 국화꽃 사진촬영대회, 제8회 대한민국 다향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또 국화음식만들기, 산국포크 시식회, 국화차 시음회, 국화주 시음회 등 다채로운 먹거리 행사도 열린다. 축제기간 중에는 마산어시장에서도 가을전어 등 싱싱한 활어를 전국에서 가장 싼값에 판매하는 어시장축제도 개최된다.
 
흥미로운 것은 돝섬에서 정해년 황금돼지해 황금돼지 전설로 스타덤에 오른 황금돼지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황철곤 마산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국화 재배지인 마산의 명성을 알리고 50년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배된 우수국화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축제를 통해 전국에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