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대금산 진달래 축제 등 ‘꽃의 향연’ 준비
거제시가 봄맞이 축제 준비로 한창이다. 남해안의 따뜻한 기후 조건으로 전국적으로 제일 먼저 개화소식을 전하는 꽃 축제이다.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거제도 봄꽃 & 숭어축제’가 3월 28부터 29일까지 2일 간 학동 흑진주 몽돌 해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산 전부를 분홍빛으로 뒤덮는 제13회 대금산 진달래축제는 4월 4일부터 개최된다.
‘함께 가요! 봄꽃구경, 맛보세요! 거제숭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개최되는 거제도 봄꽃 & 숭어축제는 행사장 입구부터 화사하게 피어있는 벚꽃과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일대에 만개한 유채꽃 등을 배경으로 이 무렵 최고의 맛을 내는 숭어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이번 행사에는 행사장 내 특별히 마련된 가두리에서 숭어 4,000마리를 풀어 놓고 맨손으로 잡는 맨손 숭어잡기와 흑진주 몽돌 보물찾기, 몽돌 높이 쌓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외에 KNN 쇼 유랑극단이 함께하는 이벤트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숭어회와 숭어찜, 숭어튀김, 숭어무침 등 봄의 별미도 함께 맛 볼 수 있다. 또한 매년 2만 그루 이상의 진달래가 한꺼번에 피어 등산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대금산에서는 4월 4일부터 진달래축제를 개최한다.
대금산 등반대회, 보물찾기, 진달래꽃 공예품 전시, 지역가수 공연 등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발아래 펼쳐지는 분홍빛 진달래를, 눈앞에는 아름다운 다도해의 푸른 물결이 함께하는 절경,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의 위용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특히 대금산의 봄은 진달래꽃 전령사와 함께 많은 등산객들과 오는 이들의 발길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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