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희귀 난 공개 ,10만 송이 꽃향기 만발
국내 최초 희귀 난 공개 ,10만 송이 꽃향기 만발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3.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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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온실식물원 난 전시회 , 오는 4 월 26일까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난 2만여점이 화려한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4월 26일까지 한국동물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기획전 ‘서울특별시 2009 대한민국 난전시회’를 가서울대공원 온실식물원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1,200여종 열대식물로 우거진 웅장한 서울대공원 온실식물원(2,825㎡)과 (사)한국난재배자협회 600여업체 회원농장에서 정성을 다해 기른 2만여 본의 난들이 화려한 꽃잔치를 펼치게 된다.

식물원에는 '서양란 정원과 동양란 정원', '국내 최초공개의 이색 희귀난 전시', '난 콘테스트 우수작품 전시' 등이 마련돼 국내 최대규모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되는 난 중에는 '덴드로비움 코비아늄 윈터','카란데 그로우빌리', '덴드로비움 디카이디스' 등 희귀 난 10여종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덴드로비움 코비아늄'과 '덴드로비움 디카이디스'은 그리이스어의 덴드론(dendron, 나무)과 바이오스(bios, 산다)의 합성어로 나무 위에 붙어사는 별종의 난초다.

'카란데 그로우빌리'는 베트남, 태국이 원산으로 그리이스어로 '아름다운 꽃' 이라는 뜻으로 국내에는 이번에 최초로 선보이는 희귀종이다.

전시는 크게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테마 1 - 난으로 꾸민 '봄의 왈츠 정원'
재미있는 테마와 꽃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고목과 자연 질감의 오브제로 꾸민 20여점 대형작품이 연출되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볼거리와 아름다운 포토죤을 제공한다. 아치조형물과 동양란과 어울리는 산수정원 등 난을 주제로 한 연출로 봄의 화사함을 만끽하게 된다.

◆테마 2 - '밀림속의 난' & '난 콘테스트 작품'  
연못을 활용한 꿈의 신전 등 세계의 특색 있는 조형물을 이용한 화단과 농장에서 소장하고 있는 희귀난과 품종으로 만든 콘테스트 작품. 자연 조형물을 활용한 고목정원 등 밀림속의 꽃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테마 3 - '꽃의 성' & '난의 선율' & '환상의 아치'
궁전을 표현한 꽃의 화단, 대형 고목을 활용한 정원, 각종 현악기 및 피아노 조형물을 활용했다. 정원과 캐노피아치형 가제보로 만든 환상의 아치상징물 등 세계의 특색 조형물 꽃 장식화단이 꾸며진다.

◆ 테마 4 - '압화작품 감상' & '난 재배강좌 개설'
다양한 식물의 꽃과 줄기, 잎을 건조시킨 후 액자 등에 미술작품 연출하듯이 만든'압화작품' 전시관으로 생활에서 이용도가 높은 각종 소품 액세서리, 탁자, 보석함 등이 함께 한다. 난 신상품 전시와 더불어 동, 서양란, 한국자생란의 무료 난 교실이 개설되어 초보자들에게는 난을 기르는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제공된다.

이밖에 대공원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난 선물 등 푸짐한 상품도 주어진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