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에 '로우킥' 찬 노숙자 입건
70대 노인에 '로우킥' 찬 노숙자 입건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0.11.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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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 자리 시비에 결국 폭행

[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70대 노인에게 ‘로우킥’을 구사한 노숙자가 입건됐다.
로우킥은 이종 격투기에서 상대방의 다리를 발 또는 정강이로 강하게 차 데미지를 입히는 기술이다. UFC 에서는 '레그킥' 이라고 한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숙자 김모(41)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30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 객차 안에서 실랑이하던 우모(75)씨의 종아리를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서 우씨가 검정 옷가방 3개를 임산부,노약자 전용석에 올려놓은 자신에게 “이러면 앉을 수 없지 않느냐. 가방을 치우라”며 나무라자 화를 내며 말다툼을 한 끝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