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족 선물 뮤지컬 '애니' 출연진 확정
연말 가족 선물 뮤지컬 '애니' 출연진 확정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0.11.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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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치열한 공개 오디션 뚫고 김미랑,손영혜양 주연

[서울문화투데이=현창섭 기자] 세종문화회관 산하의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효경)이 올 연말에 공연예정인 가족뮤지컬 <애니>의 주요 출연진을 확정했다.

 서울 뮤지컬 단은 지난 10월 뮤지컬 ‘애니’에 출연할 아역배우와  앙상블로 참여할 성인배우 그리고 주요역할인 견공‘샌디’역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이 공개 모집에 아역배우 153명, 성인배우 97명, 견공 11마리가 응모하여 2차에 걸친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주인공‘애니’역을 맡을 아역배우 10명, 성인배우 8명, 견공 1마리가 최종 선발되어 평균 경쟁률 10:1이 넘었다.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주인공 애니 역은 MBC'뽀뽀뽀'와 지난 2006과 2007년 몰리역을 맡은바있던 김미랑양과 2008년부터 현재까지 국가인권위원회 홍보대사인 노래패 '예쁜아이들' 단원이자 EBS에니메이션 '코코몽' 주제가를 부르기도 했던 손영혜양이 더블케스팅 됐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세종문화회관 공연 당시 연말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뮤지컬 작품으로 자리 잡았던 뮤지컬 '애니'는 1976년 초연 이후 30여 년 동안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관객들에게 뮤지컬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사랑을 받아왔다.

뮤지컬 '애니'는 1976년 초연 이후 대본상, 각색상, 가사상, 안무상, 무대미술상, 여배우상 등 7개 부문에 토니상 수상 및 그래미상, 뉴욕 드라마 비평가들이 주는 최우수 뮤지컬상 등 수많은 상들을 휩쓸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뉴욕의 한 고아원에 11년 전 떠나면서 다시 찾으러 오겠다고 남긴 부모의 편지를 간직하고 있는 애니는 아이들을 괴롭히는 고약한 원장의 밑에서 엄마를 찾으러 나갈 궁리를 하며 지낸다. 어느 크리스마스 시즌, 갑부 올리버의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고아를 찾기위해 개인비서 그레이스가 찾아오고 애니가 원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올리버의 파티에 초대받는다.

고아소녀 애니가 억만장자 워벅스와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희망을 위해 불러주는 메인곡“Tomorrow"로 더욱 알려진 '애니'는 오는 12월 중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애니'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