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이광훈명인 대금 연주회
중요무형문화재 이광훈명인 대금 연주회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0.11.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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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24일 남산한옥마을 남산국악당 관객맞이

[서울문화투데이=현창섭 기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전수조교 이광훈명인이 전하는 대금 연주회가 24일 오후 7시 30분 남산한옥마을내 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이광훈명인

예부터 대(竹)소리는 웅장하고 청아한 음률 속에 자연의 숨소리가 표현되고 그 소리는 외적인 것보다는 가슴 속에 깃들어 있다고 전해진다. 그 대(竹)소리를 내는 우리 전통 관악기 중 하나인 대금은 중금. 소금과 함께 속칭 젓대로 통하는 우리 고유의 목관악기이다.

대금소리, 산조의 순수원형인 죽향 이생강선생의 거의 유일한 전승후계자 꼽히는 이광훈명인은 이번공연에서 이생강류 대금산조 독주는 물론 우리나라 고유의 가락으로 널리 외국에까지 소개된 이른바 본조 아리랑을 비롯한“도라지타령”, “풍년가”,“진도 아리랑”등 우리에게 익숙한 민요도 연주한다.

또한 국악의 대중화와 관객들과 호흡하는 무대를 마련, 퓨전 그룹 ‘예성(藝聲)’이 옛  팝송 'Summer Time', 동양가요 첨밀밀(甛蜜蜜)등을 동서를 뛰어 넘는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광훈 명인은 연주자 서울 출생, 어려서부터 부친인 이생강 선생에게 대금 산조를 사사하여 이생강류 대금 산조를 올곧게 이어받은 뛰어난 연주가 라는 평가를받고 있으며, 전주대사습에서 기악부 장원으로 두각을 나타낸 후 2001년 대통령상을 받은바 있다.

특히 1992년 6월 뉴욕 카네기홀 대금 독주를 비롯 여러차례 해외공연을 통해 국악의 멋과 흥을 해외에 알리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 02)762-5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