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 작가, 소통하다 ‘도어즈 아트페어’
대중과 작가, 소통하다 ‘도어즈 아트페어’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1.20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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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8층서…국내외 4개국 24개 갤러리 참가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국내 최초로 젊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 지원 육성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도어즈 아트페어(doorsartfair)’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개막됐다.

(주)아트커뮤니케이션 도어즈가 주최하고 도어즈 아트페어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도어즈 아트페어’는 <Open the Door!>를 캐치프레이즈로 문과 문을 통해 대중과 작가가 소통하는 예술 공간의 통로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이와 함께 문 안에 있는 작가에게 드넓은 문밖의 세상이 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이자 계기를 제공하는 발판이 되고자 하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도어즈 아트페어’는 미술사의 선두에서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경향과 흐름을 제시하며, 선천적인 본능과 자유로운 상상으로 소통을 구하는 젊은 작가에게 새로운 발표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갤러리는 미술시장을 이루는 가장 저변에 있으며, 미술시장은 미술사와 분리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동시대 미술의 개진에 예의 주시해야 한다.

‘도어즈 아트페어’는 상상과 실천으로 미술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는 역량 있는 신진 작가의 작품이 모이는 주목해야 할 자리로 미술에 관심 있는 대중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의 장이다.

이와 같은 생각으로 함께하는 국내외 선별된 약 25개 갤러리가 참가하는 국제아트페어인 ‘도어즈 아트페어’는 뚜렷한 개성 없이 규모 확장에 주력해온 기존의 아트페어와는 확연히 차별화된다. 예술가의 개인사적인 관심으로부터 출발한 미술작업이 갤러리, 컬렉터, 큐레이터, 평론가, 관객과 소통을 나누며 객관성을 얻게 되는 진정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다.

도어즈 아트페어의 시작은 일반적인 화이트 큐브에서의 전시가 아닌 호텔의 객실을 활용해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페어다.

▲국내 최초로 젊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 지원 육성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도어즈 아트페어(doorsartfair)’에 참가한 갤러리 부스 내 모습
▲국내 최초로 젊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 지원 육성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도어즈 아트페어(doorsartfair)’에 참가한 갤러리 부스 내 모습
▲국내 최초로 젊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 지원 육성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도어즈 아트페어(doorsartfair)’에 참가한 갤러리 부스 내 모습
▲국내 최초로 젊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 지원 육성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도어즈 아트페어(doorsartfair)’에 참가한 갤러리 부스 내 모습
▲국내 최초로 젊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 지원 육성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도어즈 아트페어(doorsartfair)’에 참가한 갤러리 부스 내 모습
▲국내 최초로 젊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 지원 육성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도어즈 아트페어(doorsartfair)’에 참가한 갤러리 부스 내 모습

따라서, 보는 관람객에게는 색다른 미술 관람의 경험을 제공하며, 작품구매에 있어 ‘내방에 걸린 그림’을 상상할 수 있는 일종의 시뮬레이션이 되기도 한다. 관람객들은 일반 전시장보다는 현대미술에 대한 거부감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인 것이다.

또한 차세대 미술을 이끌어갈 국내외 신진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기존의 컬렉터뿐만 아니라 새로운 컬렉터 층을 계발하는 데도 주력하여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작품의 가격 또한 초보 컬렉터들도 부담 없이 중저가 작품을 포함한다.

아트페어 관계자는 “이러한 요소들은 결과적으로 향후 성장가능성이 있는 작품에의 좋은 투자가 될 것이며, 이는 곧 미술시장의 발전적인 방향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외 4개국 24개 갤러리가 참가하고, 200여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는 ‘도어즈 아트페어’는 갤러리들이 선보이는 작품들과 함께 ▲젊은 미디어아티스트를 위한 기회의 장인 ‘미디어 특별전’ ▲‘도어즈 아트페어’ 운영위원회에서 초대한 전체 43명의 역량 있는 작가의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작품을 소개하는 ‘도시 속의 신화와 자연이 가진 환상(Myths of the City & Fantasies of Nature)’ 등의 섹션도 마련돼있다.

▲젊은 미디어아티스트를 위한 기회의 장인 ‘미디어 특별전’ 작품
▲젊은 미디어아티스트를 위한 기회의 장인 ‘미디어 특별전’ 작품
▲젊은 미디어아티스트를 위한 기회의 장인 ‘미디어 특별전’ 작품
▲‘도시 속의 신화와 자연이 가진 환상(Myths of the City & Fantasies of Nature)’ 섹션에서 선보이고 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
▲‘도시 속의 신화와 자연이 가진 환상(Myths of the City & Fantasies of Nature)’ 섹션에서 선보이고 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

또한 아트페어가 끝난 후에도 오는 12월 17일까지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1층 갤러리 포월스에서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7명의 인터내셔널 아티스트(페이 쿠, 피터 제라카리스, 오릿 벤쉬트릿, 김연진, 조희정, 릴리아, 배리스 각턱) 특별전 ‘틈: 아웃토피아, 유토피아, 그 밖의 공간들’을 선보인다.

2010년 11월 미술시장에 첫 시작을 알린 도어즈 아트페어는 성공적인 비즈니스와 품위있는 휴식을 위한 유러피안 스타일 호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8층에서 오는 21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장은 오후 7시까지) 열린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학생(만7~17세)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