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 편집부
  • 승인 2010.11.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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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 엄기호 / 푸른숲 

<닥쳐라! 세계화>,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등에서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등의 담론을 현장과 일상, 개인의 삶 속에서 탐구해왔던 저자 엄기호가 이번에는 20대들의 구체적인 경험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들의 삶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해본다.  직접 저자가 강의하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덕성여대 학생들과 영화를 보고 페이퍼를 주고받으며, 이들의 구체적인 삶을 통하여 20대가 보는 정치, 돈, 사랑, 가족, 우리 시대의 자화상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1부 ‘어쨌거나 고군분투’에서는 지성인에서 잉여가 된 대학생, 대학 서열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는 우리 사회의 대학생의 현실을 드러낸다면,  2부‘뒷문으로 성장하다’에서는 교육, 대학, 민주주의, 돈, 사랑, 가족 등과 맞닥뜨리면서 쌓아온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을 낱낱이 보여준다.

더블 - 박민규 / 창비

이효석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박민규의 소설집. <카스테라>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두번째 소설집이다. side A, side B 두 권으로 이루어진 <더블>은 일종의 더블앨범과도 같은 독특한 모양새에 앨범 속지를 떠올리게 하는 일러스트 화집까지 덧붙은, 박민규다운 개성이 물씬 풍기는 책이다.
총 1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박민규식 유머가 넘치는 재기발랄한 이야기는 물론, 우울하고 묵시록 적인이야기, 서정적인 이야기 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그림같은 이야기 - 수잔브릴랜드 / 아트북스

천재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에 대한 소설 <델프트 이야기>, 르누아르의 그림을 소설로 되살려낸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 등 화가의 삶과 그림 안팎의 이야기를 소설화하는 데 특별한 재능을 보여왔던 수전 브릴랜드가 다시 한 번 독자들과 그림들 사이에서 친절한 다리 역할을 맡았다. 작가의 첫번째 단편소설집으로, 샌디에이고 북어워즈 '올해의 최고 소설'에 선정되었다.
마네의 '올랭피아'를 보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당돌하게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여인이 과연 누구인지 궁금해본 적이 있는가?  이 책은 그림 속에 담겨져 있는 화가들의 사적인 이야기와 생활 속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예술에 대해 소설의 형식으로 이야기한다.

※이 글은 알라딘(http://www.aladin.co.kr/) 책 소개를 참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