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슬프게, '다비'의 거문고 또 거문고 선율..
달콤하고 슬프게, '다비'의 거문고 또 거문고 선율..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12.05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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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앙상블 다비,1930년대의 노래, 제7회 정기연주회 '매혹의 시대'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 ‘마음을 정화시키는 단비’ 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의 거문고 앙상블 <다비>가 1930년대 음악을 주제로 오는 12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북촌창우극장에서 7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 1930년대 음악을 들려주는 이번 공연은 지난 인천 공연에 이어 서울로 자리를 옮겨 거문고 앙상블 다비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다비>는 2009년 첫 번째 음반 ‘THE STORY’ 를 발표하였고, 2010년 통영 국제음악제에서 ‘라이징스타상’ 을 수상했다.

 또 2010년에는 인천아트플랫폼(구:중구미술문화공간)의 국내 최초 음악분야 레지던스 작가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기획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1930년대 예인들의 음악들을 조사하여 거문고 음악으로 새롭게 창작했다.

  특히, 현재는 좀처럼 연주되지 않는 개화기의 풍류, 신민요, 동요를 거문고 음악으로 복원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더불어 1930년대 제작된 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모던 걸이 부르는 유성기 속 옛 노래를 살리며 1930년대 경성의 밤을 연출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북촌창우극장
 이번 공연에 선보일 곡은 ▲sleeping in the moon - 자장가 (김상욱 작곡)▲ 민요 연곡 - 장 일타홍의 신민요 (박경훈 편작)▲ 내 사랑 거문고 - 세기말의 노래 (김상욱 편작)▲ 거문고 풍류 (박경훈 구성)▲ playing in the moon - 반달 (김상욱 편작)▲ singing in the moon - 달마중 (박경훈 편작)

 한편 티켓 판매 수익의 일부를 서울문화재단의 '악기나눔,음악나눔'캠페인을 통해 악기와 음악선생님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저소득층 음악동아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석 만원의 착한 가격으로 문의는 010-3783-8844로 하면 된다.

▲ 거문고 앙상블 다비가 오는 12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북촌창우극장에서 7번째 '매혹의 시대'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사진은 지난 2010 통영국제음악제 공연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