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왕수민 기자] 연기,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던 탤런트 김성민이 지난 3일,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서울 역삼동 자택에서 긴급 체포, 구속됐다.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사건이 끊이지 않았지만 밝은 이미지의 김성민이 중독성이 강한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은 댓글로 "어쩐지 너무 밝더라...지치지도 않고." "약빨고 딴 자격증은 반납인가요?" "어두운면과 밝은면이 너무 대비되더라니..."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필로폰은 코카인과 함께 대표적인 중추 신경 흥분제이지만 천연마약으로 몸에서 거의 완전하게 대사되는 코카인과는 반대로 메스암페타민은 몸에서 많은 양이 오랜 기간 활동하며 이 약물의 상당 비율이 변화하지 않고 잔류한다. 이로 인해 오랜 동안 각성효과를 만든다.
이런 각성효과로 인해 연예인을 비롯 필로폰 이용자들은 필로폰을 투약하고 클럽등에서 광란의 파티를 벌이는 일이 잦은 것이다. 근육을 이완시켜 환각상태에 이르게 하는 헤로인과는 반대의 특징을 지닌 필로폰은 연예인을 비롯 비교적 젊은층에서 애용하고 있다.
김성민의 구속에 이어 마약복용을 의심받는 연예인들이 네티즌수사대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성민과 친했던 동료 탤런트 A를 비롯 어딘가에 연예인 '약국' 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며, 이름이 거론되는 특정 연예인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성민의 구속에 이어 '남자의 자격' 측은 지난 5일 방송분 '남자, 카메라 그리고 떠나라' 편에서부터 김성민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해 내보냈다. 오는 12일 방송분, '남자, 그리고 귀농일기' 편 역시 김성민 분량을 통편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