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도사가 전하는 서울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서울전도사가 전하는 서울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3.30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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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민홍보대사 21인 위촉, 해외 거주 교민,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 다양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민홍보대사로 선정된 한 시민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시민이 직접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서울 전도사'로 나섰다.

서울시는 시민이 서울의 브랜드나 시정시책을 한층 친근하고 이해하기 쉽게 주변 지인이나 국내외에 알리는 ‘서울시민홍보대사’를 운영키로 하고,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민홍보대사 21명의 위촉식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 1월 23일~ 2월 10일까지 해외 체류자를 포함한 서울시민과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와 서울홍보계획을 제출받아 서울시민홍보대사를 모집했다. 총 57명이 응모한 가운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21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홍보대사들은 베를린, 싱가폴, 북경, LA 등 해외 거주 교민과 다문화가정 구성원, 주부리포터, 장애인콜택시운전기사, 스토리텔링 전문가, 회사원, 대학생 등 세대와 국가, 직업을 초월한 다양한 시민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일상을 꾸려나가며 블로그나 홈페이지, 스토리텔링, 글, 입소문 등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위촉자들의 그동안의 활동사례를 다음과 같다.

인사동에서 일본인 아내와 전통찻집을 운영하는 변규창(43)씨는 주 이용고객인 일본인 관광객에게 아내의 일본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숨겨진 장소를 소개하고 있다.

필리핀 출신으로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여 2년 전부터 서울생활을 시작한 페르난데즈 아이비 로즈 아바(24)씨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사울시의 다문화정책 홍보나 다민족 포용사회 이미지 구축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에서 잡지사 기자로 근무하다가 독일 베를린으로 이민 간 박경란(37)씨는 베를린 한국문화원 견학코스에 서울 홍보 자료 비치와 소개코너 개설을 건의, 독일 전체에 서울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위촉식은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간담회장에서 진행됐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홍보대사에 위촉패를 수여했다. 또 선정된 홍보대사들의 향후활동비젼 등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선순 홍보담당관은 “서울의 매력과 좋은 정책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매체 등을 통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이끌어 주는 것이 서울시민홍보대사”라며 “시민홍보대사는 서울시가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다른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또 한 번 벤치마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