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박물관에 가면 그림이 그리고 싶다展’
이석우‘박물관에 가면 그림이 그리고 싶다展’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2.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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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박물관 100년 역사에 처음으로 열리는 박물관 유물소재 그림 전시회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기자] 한국박물관 100년 역사에 처음으로 열리는 박물관 유물소재 그림 전시회가 열린다.

▲이석우 - 태양이 떠오르다

작가 이석우(겸재정선기념관장)는 역사학 전공 교수로 30여년을 봉직하였으나 중학시절에 심어진 미술에 대한 애정, 미술 지향성을 거부할 수 없었다.
그가 한국박물관 100년 역사에 최초로 박물관 유물소재 그림의 전시회를 연다.
한국최초의 근대적 제실박물관이 개관한지 100년.  박물관 문화를 체득하고 이를 삶과 예술 속에 녹여 또 다른 미술 장르로 연결 통섭시키는 일이 아쉬웠다. 이번 전시「박물관에 가면 그림이 그리고 싶다」는 그 같은 바람을 이루어주는 좋은 징표를 보여주고 있다.
우선 그는 박물관 유물을 보는 수준에 머무르기보다 그곳에서 역사와 미감을 느껴,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데까지 예술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100년 역사의 박물관이 개인에게 미친 또 다른 성과와 성숙함을 드러낸다.
작가는 박물관의 과거와 오늘에서 우리 미술의 정체성까지 찾아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와 아이디어가 숨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목인박물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목인박물관 갤러리 (Tel 02-722-5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