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콘텐츠 1인 창조기업 지원 확대
문화부, 콘텐츠 1인 창조기업 지원 확대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0.12.21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태펀드를 통한 콘텐츠 1인 창조기업 지원 추진, 콘텐츠 1인 창조기업 커뮤니티-클러스터 구축 지원

[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정태근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콘텐츠 1인 창조기업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 ‘성공 사례전(成功事例展)’을 개최했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는 1인 창조기업에는 만화·애니메이션·게임·디지털영상 등 콘텐츠 분야가 최적의 영역인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부는 이같은 콘텐츠 1인창조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09년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을 통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인 창조기업 육성 시범사업(37개 과제선정, 지원)을 추진한 바 있으며, 2010년에도 20억원의 예산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방송영상, 영화 등 6개 분야 56개 과제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부의 지원에 힘입어 성공 가능성을 현실화한 다양한 사례를 발표하고 전시해 창조시장 확산과 청년일자리 창출의 대안인 콘텐츠 1인 창조기업을 보다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최근 일대일 맞춤 생산 방식의 수요 증대에 따라 프리에이전트(Free Agent)나 아르프르뇌르(art-preneur) 등 ‘1인 기업’ 활동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0월 한나라당 정태근 국회의원이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1인 창조기업 육성 정책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는 이에 따라 2011년에 콘텐츠 1인 창조기업 육성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선, 현재 31개 조합 5813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모태펀드에서 제작 초기단계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펀드를 100억 원 규모(정부 출자 비율 70%)로 조성해 1인 창조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관 1인 창조기업 간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상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1인 창조기업 커뮤니티 클러스터(community&cluster)’를 콘진원 내에 구축,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1인 창조기업의 지식 자산이 계승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콘텐츠 1인 창조기업 시니어-주니어 연계 사업’인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성공 노하우와 지식 자산을 동영상, 디지털, 매뉴얼 등으로 아카이브를 구축해 활용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콘텐츠 1인 창조기업은 탁월한 재능을 지닌 몇몇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작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나 자신의 이야기라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향후에도 정부는 보다 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지원정책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태근 국회의원도 “이번 콘텐츠 1인창조기업 성공 사례전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대안으로 부상할 1인창조기업의 창업 및 도전 정신을 제고하고, 내년부터라도 창조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이 보다 더 활기차게 생산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예산을 활용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