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유머의 아이카페' 축제 막 올라
'예술과 유머의 아이카페' 축제 막 올라
  • 이은진 기자
  • 승인 2010.12.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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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와 순수예술의 조우, 제 1회 국제만화예술축제

[서울문화투데이=이은진 기자] “예술과 유머”란 주제로 국내 최초로 개최된 “국제만화예술축제 "International Cartoon & Art Festival (ICAFE, 이하 ‘아이카페’)”가 고양 아람누리의 누리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오늘부터 오는 3월 20일까지 77일 동안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중문화인 만화와 순수예술인 현대미술의 소통’을 지향한다. 이에 따라 아트카툰, 일러스트, 캐리커쳐, 그래픽노블, 블랙유머, 현대미술 등의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40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 초청장

전국시사만화협회 소속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국내 작가들과 찰스장, 이하, 함영미 등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하고, 특별히 ‘박재동과 이희재 이인전’이 마련됐다. 유럽 최고의 예술만화축제인 프랑스의 생-쥐스트-르-마르텔 국제유머축제 출품 작품, 동유럽 최고의 공모전인 폴란드 사트리콘 국제 공모제의 수상작들이 국내 처음 선을 보인다.

또 주최 측에서 초청한 터키 출신 카투니스트인 셀축 데미렐(selçuk Demirel), 게임 워해머(Warhammer)와 프랑스의 그래픽 노블 시리즈인 브로즈(Broz)의 작가인 애드리안 스미스(Adrian Smith) 등 대표적인 작가들의 원화 작품도 출품됐다.

특히 본 전시 축제에서는 대영박물관에서 초청전을 개최한 바 있는 일본 블랙 유머의 대가인 타케다 히데오(Takeda Hideo) 등의 작품으로 구성된 블래유머관이 성인 전용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1월 11일에는 부대행사로 국제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여기서는 ‘세계화 시대의 권력과 저항- 시사 만화를 중심으로’와 ‘디지털 시대의 원본과 복제본의 의미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마르텔 유머축제 위원장 '반델브륵 시장'과 중국 애니메이션교육협회 '첸후황 대표', 일본 망가협회 '타테노 코이치 사무국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아이카페 엽서

한편 ‘아이카페’초청 특별전으로 ‘꼬마 니콜라’와 ‘좀머씨 이야기’로 유명한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인 “장 자크 상페展”이 아시아 최초로 동 기간에 고양문화재단 내 아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대중문화와 순수예술의 조우’를 모색하는 <제1회 국제만화예술축제>는 전국시사만화협회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관람요금은 성인 9000원, 학생 7000원이고 장자크 상페 특별전의 경우 성인요금 11000원, 학생 8000원이다. 본 입장권 예매는 맥스티켓에서 구입 가능하다.(1544-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