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소설가 구보씨는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가?
2010년 소설가 구보씨는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가?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0.12.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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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소설가 구보씨의 1일’ 연말까지 두산아트센터 공연

[서울문호투데이=현창섭 기자] 두산아트센터 Space111은 오는 31일까지 창작자육성 프로그램 네 번째 작품인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을 공연한다.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은 ‘깃븐우리절믄날’에서 1930년대 젊은 예술가들의 초상을 그렸던 성기웅작, 연출의 초연 공연으로 구보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을 연극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1934년 8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조선중앙일보’ 에 연재된 박태원의 중편소설로 근대 초기 서울의 모습과 예술가들의 초상을 담아낸 대표적 모더니즘 소설로 자유연애, 무성영화, 카페 등 당대 풍습과 언어가 잘 나타나 있다.
 
연출가 성기웅은 구보 박태원의 소설을 기본으로 ‘소설가 구보씨의 1일’ 에서 영상(일러스트, 동영상, 활자이미지), 음악, 조명 등을 이용해 텍스트를 이미지화하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연출했다. 또 소설 속 문장을 연극 대사로 각색하지 않고 그대로 전달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입체적으로 재구성한다.

1930년대 경성(서울)의 풍경과 풍속,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던 지식인 예술가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재구성하는 연극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은 지난2일 부터시자개 연말까지 계속된다.
문의 : 두산아트센터 02)708-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