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 등 16곳에서 신묘년 해맞이 행사
서울시, 남산 등 16곳에서 신묘년 해맞이 행사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0.12.27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년 1월1일 일출 예정시간 오전 7시46분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서울 남산, 북악산, 안산 등 서울 전역 16곳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11년 신묘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진행돼, 멀리 바닷가나 섬, 높은 산을 찾지 못하는 시민일지라도 쉽게 해맞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청계산 해맞이 광경

서울시는 오는 2011년 1월 1일 새벽, 16개소 산과 공원에서 ‘2011 신묘년 해맞이 행사’를 일제히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도심에서는 남산, 인왕산, 낙산, 동망봉 등이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이 중 동망봉에서는 문화행사, 소원지 태우기 등의 내용으로 종로구에서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남산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 등 중구청에서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부도심권에서는 서대문 안산, 북악산, 개운산, 응봉산, 백련산, 궁산, 용왕산 등이 해맞이 장소로 인기있는 곳이다.

이들 중 봄철 노란 개나리산으로 잘 알려진 성동구 응봉산은 중랑천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경 때문에 해맞이 장소로도 유명한 장소로서, 성동구청 주관으로 풍물공연, 축시낭송, 연날리기 행사 등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마로니에마당에서는 성북구 주최로 소원풍선 날리기, 타악공연 등 해맞이행사가, 서대문 안산 봉수대에서는 서대문구 주최로 해맞이 행사가 마련되며, 양천구에서는 안양천 하류에 위치해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용왕산 체육공원(용왕정)에서 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의 외곽을 둘러싼 명산들도 해맞이 명소이다. 아차산과 용마산은 서울의 동쪽에 위치한 대표적인 산으로 해맞이 인파가 항상 많이 몰리는 곳이며, 북한산국립공원, 관악산 연주대나 청계산, 우면산, 대모산, 수락산, 불암산, 일자산 등도 인기가 많다.

이들 중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는 광진구 주최로 타악공연, 소원지 및 엽서쓰기 등 해맞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북한산 시단봉에서는 강북구 주최로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노원구에서는 불암산 중턱 헬기장에서, 관악구에서는 관악산 하마바위에서, 서초구에서는 청계산 헬기장에서, 강동구에서는 길동 일자산 정상 해맞이광장에서 각각 해맞이 행사를 연다.

산이 아닌 일반 공원 중에도 해맞이 명소가 있다.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정상에서는 마포구 주최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되며, 송파구에서는 올림픽공원내 망월봉에서 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숲 전망대도 해맞이 명소라고 하기에 뛰어난 조망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 수용 가능인원 100명이 모두 접수돼 새해 첫날에는 일출광경을 볼 수는 없는 상태이다.

해맞이 행사 후에는 가까운 공원 및 광장에서 스케이트나 썰매를 즐길 수도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시설들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월드컵공원 스케이트장 및 얼음썰매장, 북서울꿈의숲 얼음썰매장과 눈놀이장, 어린이대공원 얼음썰매장, 어린이회관 눈썰매장, 서울랜드 눈썰매장 등이다.

서울 곳곳의 16개소에서 진행되는 ‘2011 신묘년 해맞이 행사’는 오전 6시부터 장소별로 조금씩 달리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구청에 문의 후 가까운 산이나 공원을 오르는 것이 좋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2011년 1월1일의 박명시간은 07시18분이며, 일출 예정시간은 07시46분이다.

김광례 서울시 푸른도시정책과장은 “서울 곳곳에서 2011년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모든 시민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