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와 눈, 이미지와 현실’, SeMA展
‘이미지와 눈, 이미지와 현실’, SeMA展
  • 이은진 기자
  • 승인 2010.12.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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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 2010(Selected eMerging Artist 2010), 신진작가 눈으로 10년 돌아봐

[서울문화투데이=이은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희영)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SeMA 2010_이미지의 틈’전을 개최한다. 

▲강이연_between03_ video installation, dimension variable, 2010

이번 전시는 동시대 미술 담론을 생산해 온 젊은 작가들의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지원한 역대 작가들 중 ‘이미지의 문제, 즉 시각성’에 주목한 작가들을 선별해, 미술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전시다.

서울시립미술관 기획전 SeMA 2004전을 시작으로 2006년 난지창작스튜디오 개관, 2008년 SeMA신진작가지원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신진 작가의 발굴과 산실의 역할을 다해왔다. 이번 전시는 그 동안의 지원성과를 정리하고 결과를 관람객과 소통함으로써, 젊은 미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자 한 것이다.   

▲김용관_QUBICT_print on paper_box-installation_2010

Part1. 이상한 거울_이미지와 눈의 틈
능동적인 주체로서의 보는 행위보다 대상을 반사하는 거울의 기능처럼, 눈은 이미지라는 환영에 반응한다. 영상, 사진, 전동장치 등 다채로운 방식을 사용해 시각적인 착시를 일으키는 일련의 경향을 통해 망막에 호소하는 이미지에 주목한다.
참여작가 : 강영민, 강이연, 김기훈, 김민정, 김용관, 노해율, 이영민, 이중근, 정상현, 조병왕

Part2. 이미지의 배반_이미지와 현실의 틈
‘Part2. 이미지의 배반_이미지와 현실의 틈’에서는 이미지와 그 이면의 현실과의 차이를 인식해, 보는 것과 아는 것의 간극을 드러내는 작업을 한다. 이를 통해 인간의 불완전한 인식체계, 이들을 구성하는 사회시스템 등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관계에 대해 질문한다. ‘이미지’의 문제, ‘본다'는 행위와 그에 따라 수반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는 본 전시를 통해 2000년대 첫 10년 동시대미술의 지형을 더듬어 보고자 한다.
참여작가 : 권순관, 금혜원, 나현, 송상희, 오용석, 이재이, 이창훈, 이학승, 하태범

▲이재이_Swan4_c-print_91x161cm

Part3. 연대기, 인터뷰, 리서치 프로젝트
윤성지는 역대 서울시립미술관의 지원작가 이름을 축적해서 보여주는 벽면 설치를 통해 신진작가들의 지원의 역사로서 연대기 프로젝트를 설치한다. 이배경은 참여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기반으로 한 영상작품을 선보이며, 박혜수는 역대 서울시립미술관 지원 신진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더불어 오는 1월 14일에는 전시 연계 세미나 ‘젊은 미술, 10년을 말하다’가 개최되며, 작가와의 대화 등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