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소통에 관한 4가지
“책”과의 소통에 관한 4가지
  • 이규웅 인턴기자
  • 승인 2010.12.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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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놀이한다 - Playing Book


[서울문화투데이= 이규웅 인턴기자] 2011년 1월 5일 4:00pm 국립중앙도서관과 환기미술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도서관 내 대회의실에서 전시 프로젝트 <BOOKBOOK_책과의 소통에 관한 4가지 제안>의 3부 전시로 <책과 놀이한다_Playing Book>展을 개최한다. 
 

▲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전시실

 이 전시는 ‘책을 읽는다’, ‘책을 감상한다’, ‘책과 놀이한다’, ‘책 속으로 들어간다’는 네 개의 키워드를 구성하고 있다. 관람자에게 ‘책’이란 매체와의 소통 방식이 ‘읽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감상하거나 놀이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음을 제안한다.

 나아가 우리시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가인 노경화, 정영훈, 이주영, 이재환의 작품들을 전시실과 디브러리 중앙홀, ‘지식의 길‘, 휴식 공간인 ‘북 카페’ 그리고 열람실 내부 등으로 확대, 설치됨으로써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지적 유희를 수반하는 복합적인 예술 경험을 안겨준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Interective Media Art)로 명명되는 이들의 작업은 작품을 제작하는 수단으로 컴퓨터 기술을 사용한다는 단편적인 사실만을 나타내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관람자를 포함한 주변 환경마저도 작품의 영역으로 아우르는 가상의 아트 시스템(Art System)을 창조한다는데 있다.

 이들의 아트 시스템 안에서의 관람자는 직접 작품 속에 참여하여 작품과 상호작용(interection)하는 행위자(player)로서의 역할을 요구받음으로써 예술작품을 관조하는 수동적인 입장(Spectators)에서 탈피하여 예술 창작과정에 보다 면밀하게 참여하는 독특한 유희적 경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따라서 관람객들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지향적인 ‘책과의 소통’에 대한 대안을 엿볼 수 있다. 전시기간은 1월 15일~2월 24일 까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