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이 조작됐다?
MBC 연예대상이 조작됐다?
  • 최재영 인턴기자
  • 승인 2010.12.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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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베스트 프로그램 수상 논란 많아

[서울문화투데이=최재영 인턴기자] MBC 연예대상이 조작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세바퀴>가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프로그램 상을 수상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MBC가 발표한 공감 집계에 따르면 <세바퀴>가 5만 7455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무한도전>과 <놀러와>가 각각 5만 694명, 3만 3711명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 MBC 연예 대상 중 베스트 프로그램 집계 현황

하지만 시청자와 네티즌은 투표결과에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미니홈피 등에서 집계된 공감의 숫자와 MBC가 너무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확인 결과 <무한도전>의 총 공감 수는 11만 5594명으로 6만표 이상의 차이가 났다. 반면 <세바퀴>는 4231표로 방송 집계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다.

MBC측은 세대별로 가산점을 따로 부여했을 뿐이라며 시스템상 조작은 결코 불가능하다고 조작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네티즌은 "도대체 가산점이 얼마길래 10만표 이상을 뒤엎었나", "무한도전은 왜 표가 오히려 떨어졌나"라며 납득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