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신종플루 사망발생
올해 첫 신종플루 사망발생
  • 이규웅 인턴기자
  • 승인 2010.12.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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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처방에도 30대 남성 사망

 [서울문화투데이= 이규웅 인턴기자] 수도권에 사는 30대 남성은 지난 27일 오후 38.3℃에 달하는 고열과 근육통 등을 주 증상으로 인근 A의료기관을 경유하여 B의료기관에서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8일 인플루엔자 A/H1N1 확진 후 귀가했다가 29일 새벽 증상이 악화돼 다시 B의료기관 응급실을 방문하여 중환자실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오후에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52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이 23내외로 현재 인플루엔자 유행 규모가 지난해 신종플루 유행과 비교해 최고치의 1/2 수준이며 혹한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바이러스의 활동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환자발생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부 관계자는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인플루엔자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노약자,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