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맞춤 네비게이션' 의료․문화시설까지 확대
서울시, '장애인맞춤 네비게이션' 의료․문화시설까지 확대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0.12.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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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료․문화시설 415개소에 위치한 장애인편의시설 정보 추가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서울시 ‘장애인맞춤 네비게이션’이 제공하는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가 서울의 의료․문화시설까지 확대됐다.

▲ 장애인맞춤 네비게이션

시는 서울에 있는 의료․문화시설 415개소의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장애인맞춤 네비게이션’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난 29일부터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애인맞춤 네비게이션’을 통해 서울의 공공건물․지하철․의료시설․문화시설 총 1880개소에 설치된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차량용 네비게이션에서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장애인맞춤 네비게이션’은 서울시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차량용 네비게이션에 서울 주요 시설에 있는 장애인용 승강기, 전용주차구역 등 장애인편의시설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2010년 1월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장애인맞춤 네비게이션’은 장애인들이 실생활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출입구,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장애인용 승강기, 장애인용 화장실 등'의 장애인 편의시설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 네비게이션은 건물의 중앙 현관으로 경로 안내를 하는 반면 장애인맞춤 네비게이션은 장애인이 접근하기 가장 좋은 위치로 경로 안내를 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게 편의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는 기존 자료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정확성을 한층 높이고, 제공되는 서비스 대상을 추가로 확대해 장애인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장애인맞춤 네비게이션’서비스는 맵퍼스사의 ‘아틀란’, SK마케팅앤컴퍼니의 ‘enNavi’, ‘T-Map’, 엠앤소프트의 ‘맵피’, ‘지니’, 팅크웨어사의 ‘아이나비’ 등 4개 내비게이션 전문 업체 6기종에 제공된다.

한편 ‘장애인맞춤 네비게이션’ 1단계 서비스 이용자들은 ‘지하철 승강기 위치가 정확히 표시되어 있다’, ‘장애인 화장실 찾기가 쉽다’ 등 네비게이션 이용에 대한 만족을 나타냈다.

▲장애인맞춤 내비게이션

이외에도 시는 2011년엔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판매시설 194개소와 대형호텔, 객실수 30실 이상의 관광호텔 등 대형숙박시설 166개소 총3 60개소에 설치된 장애인편의시설 정보를 추가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맞춤 네비게이션을 통해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고, 장애인 복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