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여전히 우리가 더 많을 것이다” 연극 <어머니>
“그러나 여전히 우리가 더 많을 것이다” 연극 <어머니>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12.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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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고리끼의 소설 <어머니>, 연극으로 재탄생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막심 고리끼의 소설<어머니>를 젊은이의 시선으로 재해석돼 연극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극단 다(Da)에서 막심 고리끼의 사회적 소설 <어머니>를 연극으로 구성,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연극의 원전이 되는 고리끼의 소설 <어머니>는 1907년 발간된 이래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에게 읽혀 왔으며, 인간다운 삶의 권리를 일깨우는 고전이다. 극단 다(Da)에서는  고리끼의 <어머니>를  지금 우리가 사는 이곳으로 현재화시켜 공연하고자 한다.

연극 <어머니>에서는 지나간 낡은 이념,이데올로기가 아닌 세상이 변화하고 역사가 발전하는 그 순간의 인간을 이야기 함으로서 앞으로 다가 올 우리 역사 발전의 한 희망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또한, 역사발전에 있어서의 희망은 보다 나은 대안을 위해 끊임없이 노동하고 생산하는 우리 평범한 인간의 모습일 것이라는 주제로 전개될 예정이다.

연극<어머니>는 남편과 아들을 사회에 의해 잃게 된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남편이 죽자 펠라게야는 아들 빠벨에게 더 더욱 기대하고 의지한다. 살아가면서 겪는 고통을 운명과 신의 뜻으로만 돌리던 여인 펠라게아는 아들이 노동자 아버지와 같은 삶을 거부하고 혁명의 길에 나서겠다고 하자 결국 그를 돕게 된다. 아들이 결국 처형되자 어머니 펠라게야는 아들이 두고 간 총을 들고 혁명의 길에 나선다. 

한편, 극단 다(Da)는 2008년 연극계 젊은이들이 모여 지금 이곳, 이 순간을 사는 관객들을 위한 연극을 만들자는 문제의식으로 창단됐다.

어머니를 통해 투쟁하는 인간을 그린 연극 <어머니>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동숭무대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