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취학아동 치아홈메우기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강북구, 취학아동 치아홈메우기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1.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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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취학 아동 대상 시술비 중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충치예방 효과 기대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강북구 보건소가 취학 아동들의 충치 예방을 위해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011년 치아홈메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 치아 치료를 받고 있는 아동

이번 사업은 영구치 교환시기의 취학아동들을 대상으로 제1대구치(영구치 첫 번째 어금니)의 홈을 메워 주는 것으로 아이들의 치아우식증(충지)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초등학교 취학 무렵 나는 제1대구치는 영구치열 형성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이 끼면 칫솔질로 잘 제거되지 않아 충치로 이어지기 쉽다.

지원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고 국민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2011년도 초등학교 취학아동으로 시술비 총액 중 본인부담금 전액을 1인당 치아 4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 아동은 보건소에서 발급한 안내문을 지참하고 가까운 협력 치과에 방문해 시술을 받으면 된다. 단 대상 치아가 치아우식증이 있거나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경우에는 시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 보건소는 강북구 치과의사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집 근처에서 손쉽게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대상아동 2600여명에게 1월초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엔 지원 조례를 제정, 공포해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강북구청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그동안 취약계층 등 일부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실시한 사례는 많았지만 취학아동 전체에 시술비를 지원하는 것은 강북구 보건소가 최초”라며 “이번 사업이 취학아동들의 구강 건강 수준을 높이고 평생치아건강관리의 기초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