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카스텐, '록 만화경'으로 새해 첫 악수
국카스텐, '록 만화경'으로 새해 첫 악수
  • 최재영 인턴기자
  • 승인 2011.01.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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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밴드 '국카스텐' 새해 첫 단독 공연

[서울문화투데이= 최재영 인턴기자] 한국 인디 밴드의 자존심 국카스텐이 오는 22일, 23일 양일간 롤링홀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 극장에서 단독공연을 갖는다.

국카스텐은 중국식 만화경을 상징하는 독일 고어로, 팀이름만큼이나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2009년에는 벅스차트 인디부문 1위를 차지했고, 같은 해 네이버 오늘의 뮤직에도 선정되어 단숨에 인디 밴드로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지난 해에 열린 제 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1집 [GUCKKASTEN]으로 '올해의 신인상'과 '록부문 최우수 노래상'을 수상하여 대중적인 스타 반열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것을 증명하듯 작년 12월에 발매한 EP 앨범 [Tagtraume(타그트라움:각성몽)]은 일주일 만에 초판이 매진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에 힘입어 연말에는 자우림, 슈퍼키드 등 호화 뮤지션이 총출동한 <카운트 다운 판타지>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일체 다른 게스트 없이 오직 국가스텐만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무대다. 첫 날은 오리지널 밴드편성으로 원래 국가스텐이 가진 파워풀한 무대를 즐길 수 있다. 둘째날은 어쿠스틱 밴드편성으로 기계음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그들만의 음악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오리지널 밴드 공연은 티켓오픈 하루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어쿠스틱 밴드 공연은 아직 티켓오픈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연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인디 밴드라는 점을 고려할 때 놀라운 일이다.

한편,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는 이번에 <MBC 문화콘서트 난장>의 새로운 진행자로 발탁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김민호 PD는 "'충돌과 소통'이 프로그램의 주제라는 점에서 강한 카리스마와 유머감각을 갖춘 하현우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MC 하현우가 진행하는 <MBC 문화콘서트 난장> 첫 방송은 22일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