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그곳에 가면 특별함이 있다
서울숲, 그곳에 가면 특별함이 있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8.11.0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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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개관식 열려
서울시가 우리나라의 공원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꿈을  가지고 조성한'서울숲 커뮤니티센터'가 오는 24일(금) 오후4시 구의동 '서울숲'에서 문을 연다.
 
▲     서울 숲 - 젊은 광장
 
'서울숲 커뮤니티센터'는 기존에 설치돼 있던 수변휴게실을 두 달 간 리모델링해 새로운 시민 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킨 곳이다.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2주간 커뮤니티 센터 개관 기념으로 다목적홀(1층)과 주변 호수에서 제1회 서울숲 조형 예술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서울의 공원에서 개최된 미술전 중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장갑을 이용한 조형물로 유명한 홍익대학교 정경연 교수, 건국대 이필하 교수 등을 비롯해 78명의 작가가 참여할 이번 전시회에는 친환경과 자연주의를 표방한 총 55점의 실내외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대형작품과 기발한 아이디어의 작품이 많아 주변의 호수와 함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11월에도 ‘숲, 어린이, 그리고 낙엽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동의 전인적인 발달을 위해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하는 놀이중심의 자연 생태 통합프로그램 '숲, 어린이, 이야기'가 11월부터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10년 이상 아동교육가로 활동해 온 3인의 박사학위 소지 아동교육전문가와 함께 한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로만 진행할 ‘숲 이야기’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건강에 대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방송에도 자주 출연했던 유명 한의사 이승교 원장과 함께하는 ‘숲속의 건강교실','숲속의 아토피 상담’ 등 어린이에게 많은 ‘아토피’ 증상에 대한 강좌와 장년층이 건강에 대해 상담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공원 내 커뮤니티센터는 서울숲에 국내 최초로 설치된 것이며 시는 오는 2009년 보라매공원과 북서울꿈의 숲, 신월정수장공원 등에도 거뮤니티 센터를 설치 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1월 10일부터 24일 까지 2주간은 ‘2008 코리아 키즈 카니발 나눔 미술축제 수상작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지난 6월 서울숲에서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 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던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코리아 키즈카니발 나눔 미술축제’에서 입상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4세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 수상작 150여점과 함께,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100여장의 희망 메시지가 담긴 엽서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원과 숲이라는 공간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생동감 있는 공원문화를 조성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