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대학로에서 ‘제7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 축제’ 열려
종로구, 대학로에서 ‘제7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 축제’ 열려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1.05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며, 어린이, 가족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진행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동안 ‘제7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개최한다.

▲ 아시테지겨울축제포스터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ASSITEJ Korea, 이사장 김병호)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10개 극단이 참가해 어린이, 가족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공연예술제로 흥미로운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시테지(ASSITEJ)"는 불어 Association Internationale du The a tre pour I Enfance et la Jeunesse의 이니셜을 따온 말로서 한국어로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로, 협회는 국경을 초월한 긴밀한 관계 속에 아동청소년 연극의 가치를 존중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이번 축제 개막작은 “왜 와이마 왜?(Why Whyma why?)”로 질문을 좋아하는 주인공 와이마가 만족스러운 대답을 얻을 때까지 항상 ‘와이? 와이?’라는 물음을 던진다는 내용이며, 아시테지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에 참가한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젊은 예술가들이 공동창작한 작품이다.

국제교류사업의 하나로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추진하는  이번 ‘아시테지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한 예술가들은 일본, 스리랑카, 대만, 중국, 한국 5개국, 총 8명이며 3개월간 ‘평화‘를 주제로 공동 작업한 이 작품을 통해 관객을 호기심 가득한 주인공 와이마가 떠나는 모험 속으로 초대할 것이다.

국내참가작으로 극단21의 ‘돈키호테’, 극단 외치는소리의 ‘미술관은 살아있다!’, 자파리 연구소의 ‘할머니의 낡은 창고’, 현대인형극회의 ‘띠용이와 떠나는 환경캠프’, 아동극단 누리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공연된다.
 
해외참가작으로는 폴란드 크라쿠프 극단의 ‘예술적인 손짓’, 이태리 치베타 극단의 ‘물방울’, 일본 키오극단의 ‘그린몬스터’, 에스토니아 피프와 튜트 극단의 ‘피프와 튜트’가 한국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자유참가작으로 극단 아이터의 '요리쿡! 과학COOK!'이 준비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커다란 흥미를 느끼는 요리와 과학이라는 2가지 체험을 통해 생활 속의 과학원리를 배우게 하는 뮤지컬이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를 찾은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아시테지 겨울축제의 신나는 연극놀이 <연극속으로 풍덩>과 미술놀이<어메이징 드림코드> 꼭두박물관(동숭아트센터 소재)과 함께 하는 만들기 놀이 등 풍부한 유·무료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한겨울 따뜻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체험행사를 대학로 예총회관, 아르코예술극장 연습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종로구 저소득층 아동 100명이 초청돼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게 되며, 예총 화랑 2실에서는 아시테지코리아 ‘감성 나눔 봉사단’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명사들이 참여하는 책읽어주기 프로그램에 김영장 종로구청장도 참여해 직접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