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지하철을 도서관처럼 이용하는 'U-도서관' 가동
강북구, 지하철을 도서관처럼 이용하는 'U-도서관' 가동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1.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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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4개 공공도서관과 3개 지하철역 연계, 지하철역서 자유롭게 도서 대출, 반납 가능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강북구는 올해 1월, 지하철이나 집근처 도서관에서 관내 공공도서관의 책을 자유롭게 대출, 반납 할 수 있는 U-도서관을 본격 가동했다. 구(구청장 박겸수)는 U-도서관 시스템을 구축하고 5일 시연회를 개최했다.

▲ U-도서관 구축 시연회

이날 행사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시의원, 강북구의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수유역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진 경과 보고와 인사말, 축사, 테이프 커팅, 시연 설명 및 참석내빈 시연의 순으로 40여분 동안 진행됐다. 

U-도서관은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각각의 도서관을 통합해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이나 지하철역 등에서 전체 도서관의 소장 자료를 대출 및 반납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는 관내 3곳의 지하철역사(수유, 미아, 미아삼거리)와 4곳의 공공도서관(강북, 솔샘, 송중, 수유)에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도서 검색 및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예약 대출은 강북문화정보센터 등 구 공공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홈페이지(www.gangbuklib.seoul.kr)에 접속해 대출 신청 → 지하철 예약 → 책을 받는 지하철역을 지정, 신청하면 지정한 지하철역의 예약대출기에서 책을 받을 수 있다.

배송기간은 평균 1일 정도가 소요되며, 배송 완료 여부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예약대출기 이용시 회원카드를 지참해야한다. 반납 또한 예약대출기 옆에 비치된 자가 반납기를 이용하면 편리하며 지하철 예약대출기는 현재 수유역 3번 출구 방향, 미아역 2번출구 방향, 미아삼거리역 1번 출구 방향에 설치되어 있다.

상호대차 서비스도 같은 방식으로 이용가능하다. 한편 구는 올해 3월부터는 14개 동 새마을문고까지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U-도서관이 구축되어 주민들이 지하철이나 집근처에서 편하게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 U-도서관을 확대하고 풀뿌리 도서관을 조성해 책읽는 강북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