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그맨 심형래 '영구' 버리지 못한다
뼈그맨 심형래 '영구' 버리지 못한다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1.01.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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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으로서 코미디에 충실하겠다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심형래가 '영구'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제작한 속내를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심형래는 MC 김국진이 "왜 그동안 다뤘던 전형적 소재를 버리고 영구를 선택했냐"고 묻자 심형래는 "나는 뼛속까지 코미디언이라 죽을 때까지 웃겨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발상의 전환을 했다"고 답했다.

한편, 심형래가 '디워'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신작 '라스트 갓파더'는 대부의 숨겨진 아들 영구가 뉴욕에서 펼치는 상상초월 활약상을 그린 글로벌 휴먼 코미디다.

심형래는 "마피아와 영구는 사실 안 어울리는 조합이다. 그런데 대부가 실수로 영구를 낳았다는 설정 자체가 바로 코미디식 발상의 전환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라스트 갓파더'는 시사 및 문화평론가 진중권의 폄하 발언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누적 관객 수 130만명을 넘기며 흥행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