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이규웅 인턴기자] SBS 드라마 <싸인>의 출연배우들이 부검장면을 찍을 때 자칫 칼질을 잘못해 NG가 나면 즉각 1000만원의 손해가 난다.

이는 제작진이 <싸인> 부검 장면을 위해 마련한 더미(배우를 대신하는 인형)의 총 제작 비용이 1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특수분장 팀은 전신 더미 5개. 복부 더미 16개를 만들었는데, 전신 더미는 개당 1000만원. 복부 더미는 개당 300만원 가량이다.

특수분장 감독은 "다른 때와 달리 이번 더미의 경우에는 죽은 몸을 표현해야 하기에 몇 배 힘들게 제작하고 있으며, 실리콘으로 만든 더미는 칼로 절개할 경우 다시 쓰기 어렵다." 고 전했다.

한편, 배우를 포함해 스태프들는 NG 없이 한 번에 촬영하기 위해 다른 장면을 촬영할 때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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