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극장 창동' 세계적 수준의 복합공연장으로
'열린극장 창동' 세계적 수준의 복합공연장으로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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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2년 완공 계획, 민자사업자 공모 실시

▲ 창동복합공연장 예시도
도봉구에 위치한 '열린극장 창동'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복합공연장이 오는 2012년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동북권 지역 시민들의 문화수요 총족은 물론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복합공연장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3월 30일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민자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서울시 동북부 지역은 문화수요가 많은 젊은 연령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문화시설이 열악해 지난 2004년 임시로 체육시설 부지(창동 1-6번지)에 천막극장을 설치, 운영해 왔다. 그러나 천막극장은 소음과 기후에 취약하고 내구년한이 다해 이를 철거하고 같은 부지에 복합공연장을 건립하고자 민자사업 희망자를 공모하게 된 것이다.

향후 건립될 복합공연장에는 객석 1500석 규모와 객석 700석 규모의 다목적공연장이 각각 들어서게 되며 어린이 체험교육과 어린이 공연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어린이전용관(바닥면적 330㎡ 이상), 또 창작활동과 연습활동의 공간으로 사용될 창작스튜디오(바닥면적 300㎡ 이상)가 2개 자리잡게 된다. 

민자유치 방식은 민간사업시행자가 복합공연장을 건립한 후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최장 2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게 되며 시 토지에 대한 사용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400억원 이상으로 자기자본을 20%이상 확보해야 한다.

▲ '창동 열린극장'의 현재 모습
서울시는 오는 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7월 1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운영계획, 설계계획, 재정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복합공연장이 들어서게 될 열린극장 창동 부지는 창동 역세권을 기반으로 하는 동북부 생활권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경전철․지하철․국선 연장 등으로 광역접근성이 개선되어 복합공연장이 건립되면 시민고객이 가족과 함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서울 동북부 지역의 랜드마크적 문화예술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동북권의 북부법조타운과 창동차량기지, 창동민자역사 등 주변지역 개발계획과 연계 진행해 동북권 문화예술의 구심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