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코믹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돌아온다!
국가대표 코믹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돌아온다!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1.01.10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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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연기력을 통해 웃음을 유발해내는 경쾌한 연극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2008년 연간판매순위 1위, 전석매진행렬 등 큰 사랑을 받았던 <늘근도둑이야기>가 (주)[이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찾아온다.     

▲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공연 장면

1989년 초연되자마자 연극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던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지금까지 네번에 걸쳐 재공연 된 작품으로, 폭 넓은 관객층을 아우르며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차이무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오랜 시간동안 민감한 최신시사현안을 뼈있는 웃음으로 전달하면서 시대에 맞는 시사풍자코미디의 형태를 보였다.  이번에 새로 올라가는 <늘근도둑이야기>가 어떠한 시사현안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연출을 맡은 민복기 연출은 "극의 밀도를 높이기 위한 어감과 소폭의 상황 수정은 물론, 특히 시대의 답답한 정치, 경제 현안들을 다루며 시사풍자 외에도‘두 늙은 도둑’의 인간적인 모습에도 좀 더 집중할 것"이라고 연극에 기대를 더했다.

<늘근도둑이야기>는 배우간의 호흡과 연기력이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무대 위에서의 현장성과 즉흥성이 강한 작품이기 때문에 올해 공연에서는 이대연, 박원상, 최덕문과 같이 기존 베테랑 출연진들이 출연해 연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형무소에 늙어버린 두 도둑의 모습을 통해서 현 세태를 꼬집는 풍자 코메디이다. 사회에서 보다 형무소에서 더 오랜 세월을 살아 온 두 늙은 도둑은 감옥에서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 나온 후, 갈 곳도, 먹을 것도 없이 거리를 헤매다가 한탕을 하기 위해 그 분의 미술관 내부에 잠입하게 된다. 결국 경비견에게 잡힌 두 늙은 도둑은 조사실에서 수사관에게 조사를 받게 되는데...

뼈 있는 웃음을 던져주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오는 2월 11일부터 대학로아트원씨어터 3관 차이무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