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겸수 구청장 "20년 후면 강북구,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
박겸수 구청장 "20년 후면 강북구,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1.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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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수 강북구 구청장,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혀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20년 후면 강북이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

▲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박겸수 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0일 광역 신문 기자간담회에서 "강북이 현재에는 열악한 재정상황에 처해있지만 20년 후면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북한산 조망권, 국립4.19묘지에서 봉황각을 잇는 L자형 문화·관광웰빙벨트 등을 통해 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구청장은 'L자형 문화·관광웰빙벨트의 준비상황과 기대효과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L자형 관광사업은 용역비가 의회에 통과된 상태"라며 "L자형 관광벨트는 현대사 박물관 둘레길, 봉황각 등 문인들이나 문화예술인들이 고민해서 충분히 접근성이 확보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고 25개 구중에서 강북구만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발달 과정을 보면 처음에는 개발위주로 가다가 어느 순간에는 자기동네만의 이야기를 만든다. 예를들어 강북구는 빌딩이나 아파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60·70년대의 향수가 있다. 강북구가 종로구처럼 한옥지구는 만들 수 없지만 장인촌은 만들 수 있고 북한산과 어우려져 강북구만의 관광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사박물관 설립의 경우 구 예산만으로 충당이 될 수 있는가'느냐는 질문에 "예산문제는 합의가 되면 용역결과와 맞춰진다. 현대사박물관이 단순한 박물관이 아닌 한국 현대사를 입증하기 때문에 박물관의 규모와 내용은 따져봐야 알겠지만 시와 정부의 합의가 충분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용역결과에 따라 설립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저출산 고령화같은 사회 문제 대해서도 박 구청장은 "강북구가 25개구중에서 출산률이 꼴찌인데 공교육이 강화되고 아이들의 소질 개발에 중점을 둔다면 아이낳을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또한 "구 차원에서 부모들이 다산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의 학습을 위해서도 부모가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들의 학습 능력이 올라갈 것이다"며 "구차원에서 '부모 책읽기' 등 사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